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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현의 양돈시황

10월1일 ~ 10월31일

  • 작성자 : 선진 양돈 BU장
  • 작성일 : 2011-10-06 10:15:42

소비 감소에 공급량 증가…돈가 크게 하락
주요 도매시장 지육단가 4천500원대 형성될 듯

추석을 보내고 2주 동안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추석을 위해 만든 음식들이 남아 있어서 육류 소비가 크게 감소하여 돈가는 더욱 하락하게 된다.
여기에다 추석이 지나면서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출하예정인 돼지들이 사료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돼지도 쑥쑥 자라게 되어 출하 체중이 증가하고 출하 두수도 증가한다.
이에 따라 추석 이후 돈육 시장은 돈육 소비감소와 돈육 공급이 증가되어 돈육 가격은 폭락하게 된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 추석 2주전까지 6천400원대를 기록하던 돈가는 추석을 1주 지나고 4천500원대를 보여 약 2천원 하락하며 양돈 농가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다.
돈가 형성 예측에 선행지표로 이용되는 돼지 사료 생산량을  살펴 보면 2011년 7월 자돈 사료 생산량은 2011년 10월 출하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2011년 4월 사료 생산량이 10만204톤에서 2011년 7월에는 10만8,146톤으로 약 8% 증가하였다.
2011년 3월과 4월은 전년 동기 대비 번식돈 사료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25% 가량 감소하여 살 처분 당한 두수만큼의 비율로 감소하다가 5월들어 재 입식이 허용되고 7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대의 감소치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5월부터 7월까지 재 입식한 농장은 전체 살처분 당한 농장의 약 30% 정도에서 재 입식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재 입식을 하지 않고 있다.
2011년도 돼지고기 공급 측면의 주요 특징은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여 2011년 8월까지 278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였고 국내산 공급량은 357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5.7%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합친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2011년 8월까지 63만6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산 돼지고기의 부족분을 수입산 돼지고기가 채우고 있어서 돼지고기 수급은 문제가 없으나 FMD 발생 이후 국내산 돼지를 출하하는 전국주요 도매시장의 거래 규모가 전년대비 절반으로 감소되어 작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도 돼지고기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커졌다. 따라서 조금만 출하두수가 늘거나 줄면 가격은 폭등과 폭락으로 나타나게 된다.
FMD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경매 시장이 소비 부진으로 경매두수가 주간 4천두에서 머물다가 7~8천두대로 두 배로 시장의 공급이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제 돼지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 해보면 2011년 10월은 출하두수 증가와 돼지고기 소비 감소에 따른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비육돈 지육단가는 4천500원을 중심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 양돈 BU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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