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가공업계, 한국과 FTA 환영
★…미국 최대 유가공업계 단체인 전국우유생산자 연맹과 유제품 수출위원회는 최근 발효된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대대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20년간 미국이 체결한 무역협정 중 가장 의미있는 협정이며 한국민들에게 최고 품질의 미국산 유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협정 발효로 사료용의 유청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1만6천톤의 미국산 치즈, 분유, 유청에 대한 관세도 없어져 미국산 우유 2억7천만 파운드를 소비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컨테이너 4천435개분의 물량으로 향후 5년에서 10년간 관세 철폐시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미국산 유제품의 한국내 소비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데 ‘11년도에만 치즈 수출이 75%가 늘어 7천200만파운드가 소비되었으며 43%의 시장점유율로 최대 치즈 수출국을 차지하였다고 발표했다.
일본, 버터·탈지분유 가공원료유 보급금 인상
★…일본 정부는 버터나 탈지분유 전용으로 활용되는 ’12년도 원료유 생산자 보급금을 현재 수준에서 1kg당 25전을 인상한 12엔 20전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책심의회 권고안을 수용한 것으로 보급금의 단가 인상은 ’11년도에 이어 2년 연속이며 12엔대를 넘어선 것은 이 제도가 도입된 ’01년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농가가 생산한 원유 중 일부에 대해 매년 일정량을 가공용으로 생산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금년도에는 배합사료가격의 인상, 젖소 수송아지 가격 하락,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 등을 감안하여 보급금 인상을 결정하고 있다.
또한 한도수량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사고 영향으로 한도수량이 목표치 185만톤에 21만톤이 미달한 상황이지만 낙농가들의 증산 의욕 고취를 위해 183만톤으로 결정했다.
한편 젖소 송아지를 포함하는 육용 송아지 가격의 하락시 차액을 보전해주는 육용 송아지 생산자 보급금은 보증 기준가격과 합리화 목표 가격을 전 축종으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FAO, 이집트 FMD확산 긴급대책 호소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이집트에서 감염이 급속 확산되고 있는 FMD의 인근 북부 아프리카나 중동지역으로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AO는 현재 이집트에는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은 4만222두에 달하며 송아지를 중심으로 4천658두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는 630만두의 소나 물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750만마리의 양과 염소가 사육되고 있어 FMD 감염에 모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집트의 요청으로 조사관을 파견한 식량농업기구는 현재 나일강 하류 델타지역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에 발병한 FMD가 SAT2타입으로 이 타입의 백신이 없고 만든다 해도 면역효과가 2주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은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는 일반 구제역 백신을 비축하고 있으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 이동제한등의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량 확보 위해 외국계 대형목장 건립
★…중국내 늘어나는 우유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외국 유업체의 대형목장 건립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최근 세계 최대 유가공조합인 뉴질랜드 폰테라사는 중국 화북성 한구와 유티안 지역에 3천두 규모 젖소목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이 목장은 북경 동북주지역에 전체적으로 4∼5개의 목장을 지어 각 목장에 1만6천두 규모의 젖소를 사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목장 건립은 지난 ’08년 멜라민 사건이후 중국내 소규모 농가들이 생산한 원유의 유질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내 우유 생산량은 지난 ’07년 이후 정체상태로 연간 3천500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3%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소비량은 지난 ’01년 이후 3배가 늘어났다.
한편 대규모 목장이 건립되는 지역들은 급수와 옥수수 재배가 용이한 지역으로 수입된 알파파가 일부 급여되고 있으며 젖소들은 뉴질랜드산 흑백반 후리지안종으로 북미산 유전자원을 활용하여 개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