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6월 30일

  • 2024-06-05 10:03:48
  • 관리자

 

비수기 불구 생산성 빠른 회복…공급 과잉 우려

연장 생산·도태 지연 자제…수급조절 힘써야

 

◆ 동향
통상 5월은 가정의 달로 외식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올해도 외식 소비로 계란 소비도 늘어 산지가격은 생산비 이상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계란 납품단가 할인지원사업을 통해 계란 판당 소비자가격이 6천원대로 형성되면서 소비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이어져 온 산란계생산성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닭에서 저병원성 AI에 의한 생산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산란계에서도 저병원성 AI로 인한 호흡기성 질병(IB)이 산란계 농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추 육성단계나 신계군에서 질병(호흡기질병)의 영향으로 잔 알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저병원성 AI 백신이 본격적으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접종했던 농가도 저병원성 AI의 피해가 보고되고 있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이할 만 사항은 백신을 접종한 닭들은 회복이 빠르거나 산란율 감소가 크지 않다고 한다. 서서히 회복은 하고 있고 큰 알 중심으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재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잔 알 흐름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통계자료
4월 산란종계 입식은 3만1천300수로 전년대비(3만3천280수) 5.9% 감소했고 전월대비(9만1천900수) 65.9% 감소했다. 
산란계병아리 판매수는 529만수로 전월대비(478만7천수) 10.5% 증가, 전년대비(402만1천수) 31.5% 증가했다. 육추사료 생산실적은 3만2천624톤으로 전월대비(3만573톤) 6.7% 증가, 전년대비(2만7천540톤) 18.5% 증가했고, 산란사료는 24만4천832톤 전월대비(23만9천323톤) 2.3% 증가, 전년대비(22만3천577톤) 9.5% 증가했다. 산란노계 도축실적은 284만6천수로 전월대비(363만1천수) 21.6% 감소, 전년대비(208만수) 36.8% 증가했다. 전국 계란(특란/10개) 평균가격은 1천695원으로 전월대비(1천597원) 6.1% 상승, 전년대비(1천604원) 5.6% 상승했다. 

 

◆전망
 6월은 계란 유통 흐름이 비교적 늦어지는 시기다. 
계란 생산량도 5월보다는 증가가 예상되고 특별한 소비 이슈는 없어 보인다. 특히 6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어 산란계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서도 나와 있듯이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2분기 연속 7천500만수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현재까지 정부의 할인쿠폰 지원과 계란 납품단가 지원사업을 통해 인위적인 방법으로 가격을 유지하다 보니 계란을 연장 생산하거나 도태를 늦추는 등 시장 경제 흐름과 달리 움직이는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산란계 생산성도 차츰 정상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몇 달간 저병원성 AI와 IB 같은 호흠기성 질병이 산란계농장에 큰 영향을 준 건 맞지만 점차 생산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계란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부지원사업의 불투명, 산란계 생산성 회복에 따른 계란생산량 증가. 산란계 사육 마릿수 과잉 등을 감안했을 때 주변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이처럼 계란 비수요기에 농장마다 사육 마릿수 조절로 산지계란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대한산란계협회 총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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