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찾은 중국관광객에게 우리 삼계탕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행사가 펼쳐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에서 유커를 대상으로 삼계탕 시식회<사진>·수출제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행사는 대중국 삼계탕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 중국 측 수출작업장 현지실사 대상 수출업체인 하림, 마니커F&G, 사조화인코리아, 참프레, 농협목우촌, 체리부로, 교동식품, 고전푸드 참석자 등 민·관이 합동으로 개최했다.
또한, ‘국내산 닭고기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세득 셰프도 시식회에 참석해 중국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시식회에서는 우리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을 관광객에게 직접 나눠주며 삼계탕의 맛을 전했다. 한 중국관광객은 “삼계탕을 알긴 했지만, 맛본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담백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이다”라고 평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앞으로 육계협회, 수출업체 등과 민·관 합동으로 우리 삼계탕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명동, 동대문, 남산 등 중국관광객 주요 방문지에서 삼계탕 수출제품 전시 및 시식회 등 홍보행사를 월1회 실시하고, 수출 개시 이후에는 북경·상하이 등에 ‘한국 삼계탕 공동홍보관’을 설치해 현지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으로 수출되는 삼계탕 제품에는 한국산을 알릴 수 있는 공동브랜드 CI 등을 표기해 현지 제품들과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한편, 국산 삼계탕 수출은 지난 2013년 790만5천달러에서 이듬해 749만7천달러로 부진을 보이다 지난해 984만9천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이 본격화 되면 삼계탕 수출물량은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