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닭고기 수급안정 대응력 제고

  • 등록 2016.02.19 1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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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통계시스템 구축·질병관리 강화 등 수급 대책안
협의회 의결대로 추진…정부 추가지원 건의키로


올해 닭고기 수급대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위원장 김정주)는 지난 5일 개최된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11일 농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원안대로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 수급대책은 크게 5개로, △국산 닭고기의 안전성 향상과 연계한 수급조절기능의 강화 △수급통계시스템 구축을 통한 수급조절 역량 제고 △계열사별 공급률 관리를 통한 적정 사육수수 유지 △소비홍보 전략의 개선을 통한 홍보효과의 극대화 △수급조절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정부의 추가정책지원 건의 등이다.
국산 닭고기의 안전성 향상과 연계한 수급조절기능의 강화 방안은 종계의 난계대질병 관리 강화와 환우금지 대책 마련 및 삼계를 종계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안전성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병아리의 품질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를 강화함으로써 병든 병아리가 도태된다면 수급조절이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라는 논리다.  
또한 수급통계시스템을 구축하여 가금 및 종란 이동정보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정확한 수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통계시스템 구축으로 비제도권 사육물량의 상세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계열사별 공급률 관리는 닭고기 수급상황을 고려해 수급조절협의회 사무국에서 목표 공급률을 정한 후 모든 계열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비협력 계열업체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정책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백색육의 장점을 강조하는 직접홍보 방식으로 전환해 공격적인 광고 전략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 외에도 협의회에서는 수급조절 기능을 보완할 있도록 정부에 추가 정책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정주 위원장은 “수급조절협의회 결정사항에 대해 분기별 회의 등 정기적으로 수급조절 실무회의를 운영해 세부방안을 토의할 계획”이라며 “닭고기산업이 어려운 만큼 실효성 있는 수급조절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협조 및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닭고기 도계실적은 총 9억6천만수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아 올해도 공급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혜연 west-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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