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둥지…닭 검정소 신축공사 ‘탄력’

  • 등록 2016.02.15 13:45:41
크게보기

양계협, 연내 검정동 3동 신축…시험가동까지 계획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전라남도 해남에 새 둥지를 튼 닭 경제능력검정연구소가 신축공사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안에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검정동 일부를 완공해 시험가동까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3일 ‘2016년 제1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닭 검정소 추진경과 보고와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안에 검정연구소 건축물 설치를 시작하고, 육계와 산란계 일부 검정동을 완공해 시험사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앞서 양계협회는 지난 2010년 기존 안성에 위치한 검정소를 매각하고, 2012년 전남 해남군을 신규 검정소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그동안 예산확보와 서류상 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검정소는 2천평 부지에 전체 사업비 26억원으로, 검정시설 6동, 부화시설 1동, 창고 등 부대시설 10여 동 규모다. 올해는 자부담 5억과 정부지원 5억을 받아 총 10억원으로 검정동 3동과 분뇨처리장 등 공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올해 검정소는 육용계 실용계사(무창)와 산란계 육성계사, 산란계 실용계사(무창)를 완공하고, 육용계는 10주 검정을 실시하는 등 시험 가동을 진행한다. 나머지 검정동과 기타시설은 내년도 계획에 따라 차례로 지어질 예정이다.
검정연구소 이동기 소장은 “지금까지 검정연구소 설립이 미뤄지면서 일반검정만 진행되고 능력검정을 하지 못해 병아리 품질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검정소가 완공된 후에는 정상적으로 검정업무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혜연 west-sea@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