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제역백신 정부지원 530억원 투입

  • 등록 2016.02.15 13:12:48
크게보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2016년 가축방역사업 계획 확정
소부제병 신규지원·한육우 결핵검진 확대
PED백신 15억 재합류 써코백신 1천800만두
뉴캣슬병 다소 상향…기생충 구제 전년 수준

 

올해 구제역백신 정부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또 소 부제병 백신, 한·육우 결핵 검진 사업이 신규 또는 확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6년 가축방역사업 계획 및 실시요령’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예방주사 항목에서 구제역백신 정부지원은 전업농의 경우 국비 272억200만원, 지방비 116억5천800만원 등 총 388억6천만원이다.
영세농을 대상으로는 국비 98억9천362만원, 지방비 42억4천12만원 등 141억3천374만원이 지원된다.
전업농과 영세농 모두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2회접종으로 접종방법이 변경될 것에 대비한 측면이 주된 이유다. 다만, 지난해 말 농식품부가 잡았던 잠정안보다는 지원액이 줄었는데, 그것은 2회접종으로 변경되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써코바이러스 백신 등 다른백신 정부지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 정부지원은 지난해와 같은 1천800만두 사업량으로 해서 국비 108억원, 지방비 108억원 등 총 216억원이다.
이밖에 소 백신에서는 탄저·기종저, 전염성비기관염, 유행열, 아까바네병, 설사병 백신 등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지원된다.
소 부제병 백신은 국비 4억50만원, 지방비 4억50만원 등 총 8억100만원이 신규 지원된다.
돼지에서는 돼지열병·단독, 일본뇌염 등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같은 지원예산이 책정됐고, 지난해초 빠졌던 유행성설사병은 올해에는 국비 9억7천614만원, 지방비 5억788만원 등 총 14억8천403만원이 들어갔다.
닭 백신의 경우 뉴캣슬병, 마이코플라즈마 등이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했다.
검진항목 역시 대다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한·육우 결핵(거래가축)이 지난해 30만두에서 올해 48만3천두로 크게 늘었다.
소 진드기, 꿀벌 응애류·노제마병·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구제 항목은 지난해와 같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통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고,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게 된다”고 가축방역사업 추진의미를 설명했다.

김영길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