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6년 가축방역사업 계획 확정
소부제병 신규지원·한육우 결핵검진 확대
PED백신 15억 재합류 써코백신 1천800만두
뉴캣슬병 다소 상향…기생충 구제 전년 수준
올해 구제역백신 정부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또 소 부제병 백신, 한·육우 결핵 검진 사업이 신규 또는 확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6년 가축방역사업 계획 및 실시요령’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예방주사 항목에서 구제역백신 정부지원은 전업농의 경우 국비 272억200만원, 지방비 116억5천800만원 등 총 388억6천만원이다.
영세농을 대상으로는 국비 98억9천362만원, 지방비 42억4천12만원 등 141억3천374만원이 지원된다.
전업농과 영세농 모두 지난해 대비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2회접종으로 접종방법이 변경될 것에 대비한 측면이 주된 이유다. 다만, 지난해 말 농식품부가 잡았던 잠정안보다는 지원액이 줄었는데, 그것은 2회접종으로 변경되는 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써코바이러스 백신 등 다른백신 정부지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써코바이러스 백신 정부지원은 지난해와 같은 1천800만두 사업량으로 해서 국비 108억원, 지방비 108억원 등 총 216억원이다.
이밖에 소 백신에서는 탄저·기종저, 전염성비기관염, 유행열, 아까바네병, 설사병 백신 등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지원된다.
소 부제병 백신은 국비 4억50만원, 지방비 4억50만원 등 총 8억100만원이 신규 지원된다.
돼지에서는 돼지열병·단독, 일본뇌염 등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같은 지원예산이 책정됐고, 지난해초 빠졌던 유행성설사병은 올해에는 국비 9억7천614만원, 지방비 5억788만원 등 총 14억8천403만원이 들어갔다.
닭 백신의 경우 뉴캣슬병, 마이코플라즈마 등이 지난해보다 약간 증가했다.
검진항목 역시 대다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한·육우 결핵(거래가축)이 지난해 30만두에서 올해 48만3천두로 크게 늘었다.
소 진드기, 꿀벌 응애류·노제마병·낭충봉아부패병 등 기생충 구제 항목은 지난해와 같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통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막고,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기반을 구축하게 된다”고 가축방역사업 추진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