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 전쟁, 이겨야 산다>지앤비솔루션 / 악취저감제‘바이오매직’

  • 등록 2016.02.11 1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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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같은 과실류 원료…냄새민원 해결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과학 작용기전 통해 악취요인 흡수·분해
고품질 액비 생산…소독제와 함께 사용 가능


지앤비솔루션(대표 유태철)이 공급하고 있는 악취저감제 ‘바이오매직’은 ‘친환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오렌지, 파파야, 라임 등 과실류에서 추출한 과즙을 주원료로 쓰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주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는 한다.
친환경 제제여서 독성이 없고, 가축과 사람에게 안전하다.
‘바이오매직’에는 다량의 효소 외에도 조효소·아미노산·비타민·미네랄 등 보조분자들이 포함됐다. 이러한 성분들이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고, 분뇨처리 과정에서 나타나는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 가스 등 악취요인을 없앤다.
축산환경이 개선되고, 주변지역 생활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이다.
작용기전은 꽤 과학적이다. ‘바이오매직’은 발효과학을 통해 1차, 2차 원소를 생성한다. 또한 자생 미생물 증식을 극대화하고, 생물반응을 가속시킨다.
유기물 분해를 활성화하고, 가수분해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가스, 황화수소 가스 등 악취요인이 흡수·분해된다. 실험결과를 보면, 그 효능이 더욱 명쾌해진다.
미국 인디애나주 그래크필에 있는 5천두 규모 양돈장의 경우 분뇨와 악취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바이오매직’을 만나면서 웃음을 되찾았다. 우선 고형분이 53% 감소했고, 악취는 92% 줄어들었다. 구리, 아연 등 중금속 역시 비료공정 규격 이내로 뚝 떨어졌다.
국내 축산현장에서도 바이오매직 활약은 대단하다. 많은 축산농가에서 사용효과에 만족해 하며, 인근 농장에 적극 소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충남 보령에 있는 한 양돈장의 경우 ‘바이오매직’ 사용 전에는 암모니아 가스가 45ppm이었지만, 사용 후에는 10ppm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비료공정 규격에 부합되는 액체비료 생산이 실현됐다. 골칫거리 분뇨가 고품질 친환경 비료로 탈바꿈됐다.
이 액체비료는 대로변 논에 뿌려졌지만, 악취가 전혀 나지 않았다. 퇴·액비는 성분도 우수하다. 시험기관에 분석을 맡긴 결과, 분뇨 비료성분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 대표는 “집단민원이 해결됐다. 이제 이웃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히 양돈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에 있는 양돈장도 ‘바이오매직’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악취가 뚝 떨어졌을 뿐 아니라 분뇨 60톤 펌핑 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확 절약됐다. 이 농장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 만드는 것이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바이오매직을 만난 후에는 일하다가도 손님이 오면, 옷만 갈아입고 그냥 나간다. 그래도 전혀 냄새난다고 고개돌리는 사람 한명 없다”고 ‘바이오매직’을 치켜세웠다.
경화분뇨 처리는 바이오매직의 또 다른 강점이다. ‘바이오매직’을 투여한 후 일정기간(빠르면 3~5일)이 지나면 경화분뇨는 분해되고, 관로흐름이 뚫린다. 피트내 분뇨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했더니, 수분과 고형분이 탈리돼 침하가 뚜렷했고, 흰 곰팡이가 생겼다.
‘바이오매직’은 질병예방에도 기여한다.
친환경 효소 복합체이기 때문에 소독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소독약과 함께 쓸 수 있다.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 질병에 걸리게 되면, 가축과 분뇨 이동이 제한되기 일쑤고, 이에 따라 분뇨가 갑자기 늘어나게 된다. 이때 공기질을 맑게 해 호흡기 질병 발생을 막는다.
또 하나 매력은 추가 시설이 필요없다는 거다. 일부 다른 제품의 경우 물리적 탈수 및 대용량 저장시설을 따로 둬야 한다. 하지만 바이오매직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 당연히 경제적 이용효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바이오매직’ 적용분야는 다양하다.
축산분뇨 처리는 물론 생활하수 처리, 음식물쓰레기 처리, 쓰레기 매립장, 하천수질 정화 등에 쓰인다. 심지어 골프장 관리에도 유용하다.
지앤비솔루션은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처리 전문기업이다.
유태철 대표는 “악취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지속축산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바이오매직’이 친환경 축산을 이끌 충분한 대안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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