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 통한 성계 도태 유도…수급안정 도모
초과 도계물량 131만수 한해 1억500만원 보조
계란자조금이 산란성계 수출에 팔을 걷어부쳤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구랍 15일부터 30일까지 총 16일간 수출되는 산란성계육 131만수에 대해 총 1억5백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지원사업은 계란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자조금 측에서 산란성계육 수출 확대를 통해 도태유도로 계란 공급량을 조정하기 위함이다.
사업대상은 계란자조금 수납기관 중 산란성계육 수출업체로 정우식품, 신우에프에스, 싱그린푸드시스템, 유진이 있다.
지원금은 수당 80원(kg당 60원)으로 사업 대상별 2014년 12월 기준 산란성계 초과도계물량에 대해 지원했다.
단, 계란자조금 거출률이 50%이하인 업체의 경우 수출지원금의 50%만 지원한다.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가장 큰 수출국인 베트남에 다른 국가들도 진출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산란성계 수출업자들이 어려워 하고 있다”며 “이번 자조금 지원으로 수출업자들의 부담도 줄이고 산란성계 도태로 수급조절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산란성계육은 2014년 기준 축산물 수출 4천만달러 중 닭고기 수출이 전체의 91%이며, 그 중 산란성계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산란성계 수출국으로는 베트남으로 전체물량의 90%이상을 수출하며 나머지는 중국과 홍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