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협, 총회 열고 내년 사업계획 발표
다각산업 전개…불황극복·경쟁력 확보
토종닭협회가 내년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힘찬 도약을 기약했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지난 10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2015년 대의원 예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총 예산은 약 5억4천만원이며, 주요 사업목표는 ▲토종닭 간이 도계장 추진 ▲협회 조직 내실화 ▲토종닭 자조금 운영 ▲토종닭 인증제 활성화 ▲월간 토종닭 창간 ▲토종닭 온·오프라인 홍보 확대이다. 대의원 51명 중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안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특히 내년부터 식약처에서 전통시장 불법도축에 대한 강력단속이 진행됨에 따라 소규모 농가를 위한 간이 도계장 설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토종닭협회에 따르면 국내 소규모 농장에서는 수익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계장 측에서 도계를 거부해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토종닭협회 측은 간이 도계장 마련을 위한 세미나·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해외 선진지도 견학할 계획이다. 또한 산닭분과위원회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간이 도계업 특례(안)’ 등 법안 마련을 중장기 계획으로 세웠다.
이날 김근호 회장은 “내년도 토종닭협회는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