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수급조절위원회, 과잉생산 해법 모색

  • 등록 2015.11.13 1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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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내년 2~3분기 산란계 8천만수까지 증가 전망 따라
병아리 부화 중단·소비 홍보 다양한 의견 제시

 

계란 과잉생산으로 인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1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2015년 제 2차 계란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고 생산성 향상에 따른 계란 과잉생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신규 종계장 진입과 산란 병아리 입식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산란계 산업 전반에 심각한 수급 불안정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산란계 사육수수는 약 7천209만수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고, 전년동기보다 10.5% 사육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또한 내년도 2~3분기에는 8천만수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수급조절 대책으로는 지난 2013년 1월 한 달간 산란종계장에서 병아리 부화를 중단해 계란가격을 안정화한 사례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병아리보다는 산란종계 조기 도태 지원사업으로 협의해 주령별 도태 계군에 대한 지원금 지급 등으로 고려되고 있고, 산란계 통계분석정보를 농가들에게 홍보지 형식으로 배포하는 방향도 논의됐다.
또한 계란 소비홍보를 추진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작년 연간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은 전년대비 12개가 증가한 254개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급증가율에 맞춰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판촉활동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계협회 측은 난가공제품중 가장 소비량이 많은 제과제빵 등의 품목과 사용량, 개선사항을 조사하고 대형급식업체 및 식당 등의 계란 메뉴추가를 위해 신메뉴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혜연 west-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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