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부화농가 “주먹구구식 경영 탈피”

  • 등록 2015.10.21 10: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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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 제 10기 전문육계CEO과정교육 성황리 마쳐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종계·부화농가들이 전문CEO로 발돋움할 계기가 마련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2015년 제 10기 전문육계CEO과정교육<사진>을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아모렉스리조트에서 실시했다.
전국 종계부화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에서는 농장경영의 역량과 기업가적 자질 함량을 위한 전문경영인 교육과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도자를 배출하고 생산단계를 비롯해 유통, 마케팅단계까지 지식인으로서의 함량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 체리부로 중앙연구소 김종택 소장은 ‘육종트렌드에 따른 종계사양관리’ 강의에서 종계에 맞는 점등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육계종계는 산란계와는 달리 점등자극에 반응이 없는 계절번식체라고 여겨야한다”며 “성성숙기인 19~20주의 짧은 기간에만 점등자극을 받아 산란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 김 소장은 종계 사양관리 중에서 ‘폐사계 조사’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그는 “농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라며 “종계 폐사시 해부검사를 통해 빈도수가 높은 증상에 집중해 사양관리를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차단방역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우성양행 전용휘 수의사는 ‘종계질병진단 및 관리방안’교육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유행하는 질병에 대해 잘 알고 철저한 사양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질병 중 백신이 있는 것은 일부이기 때문에 차단방역은 질병을 컨트롤 하는데 백신접종보다 훨씬 강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장 내 질병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작업자 및 기구 등의 소독 절차를 점검하는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 교육 참석자는 “종계 사육과 방역관리, 세금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육이 이뤄져서 좋았다”며 “정부에서도 종계부화농가 현황과 문제점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혜연 west-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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