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 육종선발, 형질 다양화 필요”

  • 등록 2015.09.18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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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 생산성 향상 국제 심포지엄’서 제기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시설투자·사양관리 등 선진 노하우 공유

 

다양한 형질에 대한 지속적인 선발이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주)삼화원종은 지난 15일 충남대학교에서 ‘종계 생산성 향상 및 병아리 품질개선 국제 심포지엄’<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아비아젠의 크렉모튼 Global Product Director는  “식습관의 변화, 사람들의 생각, 활용 가능한 천연자원 감소 등의 문제와 함께 예측된 세계 인구증가는 가금육종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 노출하여 유전형질이 좋은 종계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금 제품의 경우 단일품목으로 모든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선발목표를 계속 검토해야한다”며 “현재와 미래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롭고 복잡한 기술과 끊임없는 계통조성 및 산물 변화에 대한 노력이 아비아젠의 운영 비결”이라고 밝혔다.
부화장 시설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치크마스터 Davide Assirelli Manager는 “좋은 시설을 투자를 하되 투자회수를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화장 시설의 수명을 높이고 병아리 사육 성과가 최대화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도 있었다.
한국양계 김윤호 대표는 ‘산란종계이 최신 중점 사양관리 기술’ 발표를 통해 “산란 종계의 능력은 유전력, 영양, 건강 관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므로 사육 기간을 주령별로 나눠 각 주령에 맞는 사양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화원종 하종수 차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육용종계관리 개선 사례를 설명하고 사료 영양에 대한 이해와 내 농장에 맞는 사양관리 수준을 갖췄을 때 종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방한태 연구사는 “종계 및 부화산업 관련 국가적 차원의 연구 강화가 필요하다”며 “축산과학원에서도 부화 단계에서의 우량병아리 생산 및 공급시스템 연구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축산과학원 홍성구 원장은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산업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귀한 의견들이 모아져 우리나라 종계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고 나아가 양계관련 산업 전반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혜연 west-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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