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전년동기 대비 63% 상승
올해 목표 2억1천만달러 달성 ‘청신호’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강석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509억원이다. 지난해 수출상위 20개 업체를 대상(수출점유율 대략 95%)으로 올 1분기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1분기 수출액 509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2억원보다 무려 63% 늘어난 수치다.
1분기 수출액은 원료와 완제품이 거의 비슷했다.
원료가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4억원을 찍었다. 완제품은 33% 성장해 255억원을 나타냈다.
업계는 이러한 수출성과가 지난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물밑작업들이 실적으로 돌아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원료의 경우 지난해 밑바닥을 그리던 국제가격이 상승세로 전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출성장세가 쭉 계속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성장률이 본래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동물약품 수출액은 지난 10년 사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에는 1억8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업계는 올해 2억1천만달러, 그리고 2020년 5억달러 수출이라는 야심찬 목표액을 내걸었다.
업계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020년 5억달러 수출이 결코 허황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