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은 지난 5일 순창군 풍산면 금곡리 현장에서 전자경매 가축시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개장된 순정축협 전자경매시장은 총 3만3천754㎡(약1만211평) 부지에 가축시장부지가 9천100㎡(약 2천750평)이다. 건축비는 5억8천만원으로 이중 군비가 2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순정축협은 지난 2012년 6월 22일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순창읍 백산리 일원에 가축시장사업을 추진 건축허가 통보를 받아 건축공사를 진행 중 2014년 3월경 순창읍 이장단의 민원을 시작으로 순창읍민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순정축협 임직원은 순창읍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약속하고 2014년 6월 순창군 풍산면을 사업부지로 재선정하는, 우여곡절 끝에 가축시장을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 강동원 의원, 순창군지부 김판열 지부장, 남원축협 조합장, 순창군 산림축산과 직원 및 축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순정축협 전자경매 가축시장 개장을 축하했다.
순정축협 전자경매 가축시장이 개장됨에 따라 순창지역은 물론 인근지역 가축의 유통에 중간상인을 배제하고 생산자와 매수자를 직거래 형태로 연결하는 가축거래 방법으로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순정축협에서 개장한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한번에 50명이 동시입찰에 참가할 수 있으며 140두의 계류장으로 모든 경매진행사항이 전산 처리되어 전광판에 표시 됨에 따라 경매 진행속도 뿐만 아니라 가격에 대한 투명성도 확보했다. 또한 생산자와 구매자간의 공정성 시비 없이, 가축의 이동추적도 전산망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 설비를 구축하여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날 개장식에서 최기환 조합장은 “순창지역의 우수혈통 송아지를 보존하고 최고의 한우를 사육하기 위한 기반조성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가축시장 운영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가축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순정축협은 순창과 정읍에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타 시군에 앞서는 한우육성 제도정착으로 순창, 정읍지역 한우개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정축협 전자경매 가축시장은 매월 5일, 20일 경매가 이루어지며 출품할 송아지는 조합본점 지도계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