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화합으로 현안 대응…축산업 위상 정립 매진

  • 등록 2015.03.25 11: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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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련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FTA시대 축산업 구성원 모두 ‘경영’ 마인드 필요
각자 위치서 자구노력 전제 정부지원 이끌어내야

 

“단순히 축산을 벗어나 최고의 1차 산업으로서 위상을 제대로 세우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최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병규 대한한돈협회장.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다”는 말로 부담감을 표출하는 이병규 신임회장은 축단협의 역할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확고한 철학을 펼쳐놓았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리더십을 강조하기 보다는 9개 생산자단체를 비롯한 모든 회원단체가 한 목소리를 내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축단협에 참여하고 있는 각 단체는 다른 품목을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협회’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한다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그는 “축산 단체 전체를 이끌어 가야할 내 자신부터 먼저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단체의 대외활동도 새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병규 회장은 “축산단체나 구성원 모두 ‘경영’ 이라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농민이기 때문에 무조건 도와주어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이제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백년대계의 시각에서 축산업계는 어떻게 자구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 과정에서 정부지원은 무엇을 어떠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할지 논리적으로 제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반위에 정부와 단체, 양축가, 기업 모두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이 역할들이 서로 어우러질 때 비로소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해 갈수 있다는게 이회장의 지론인 것이다.
특히 정부는 현장중심의 정책 수립과 전개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의 주문대로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농축산부 장관의 현장농정 행보 역시 같은 맥락일 것”이라는 이병규 회장은 최근 FMD 사태와 관련해서는 냉정한 판단이 절실함을역설하기도 했다.
“품목을 떠나 ‘방역’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다만 방역 문제 때문에 다른 부분까지 발목을 잡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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