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동물용백신 제조업 진출

  • 등록 2015.02.25 1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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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충남 예산에 공장 터 마련…올해 공사착수 예정
PED·마이코 특허진행…신-구 치열 격돌 예고
업계 “동약시장 백신 중심 패러다임 전환 단면”

 

우진비앤지가 동물용백신 제조업에 뛰어든다.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동물용백신 제조업에 참여키로 하고 수년 전부터 이를 준비해 왔다.
우진비앤지의 동물용백신 제조공장은 충남 예산에 들어서게 된다. 우진비앤지는 특히 지난해 말 충남도, 예산군과 투자유치 협약식을 갖고 예산공장을 공식화했다.
우진비앤지는 현재 공장설계 중에 있으며 공사는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본격적인 백신생산은 품목허가 등 여건이 마련되려면,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되기 때문에 아직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우진비앤지는 제조공장 외에도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동물용백신 제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돼지 바이러스 질병과 세균성 질병에 관한 공동연구를 통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와 백신조성물 특허를 취득했고, 올 들어 이달에는 돼지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동물용백신 수입을 통해 동물용백신 사업에 대한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한편 강원도 홍천에 동물용백신 공장 터를 잡은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설계작업을 마치고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약품 업계는 이들 두 업체의 동물용백신 제조업 진출 움직임을 두고, 시장판도에 태풍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국내 동물용백신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항생제에서 백신으로 동물약품 중심축이 이동하는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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