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질병별 동물약품 결산 ⑤

  • 등록 2014.12.10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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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 FMD    2. PRRS    3. 써코바이러스질병    4. PED    5. 고병원성AI    6. 총론

 

AI 말만 들어도 고개 절레절레

 

올해 내내 발생…H5N8형·오리에 집중
상재화 대비 방역정책 고개…백신접종 논쟁
소독제 특수 영향…다른 품목에는 찬바람

 

가금산업은 올해 내내 고병원성AI 공포에 떨어야 했다.
1월 17일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AI가 확인됐고, 이내 전국 가금농장으로 확산됐다. 9월 4일이 돼서야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으까 고병원성AI는 장장 8개월을 끌었다.
이 기간 고병원성AI 발생건수는 종오리 11건, 육용오리 6건, 종계 5건, 토종닭 1건, 산란계 5건, 거위 1건 등 총 29건에 달한다.
고병원성AI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살처분된 가금류 역시 급격히 불어났다. 1천396만수 가금류가 땅에 묻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병원성AI는 잠시 잠잠해졌고, 방역당국은 9월 4일 사실상 종식선언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 모든 고병원성AI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풀었다.
당시에는 이렇게 고병원성AI가 마무리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고병원성AI는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동제한이 해제된 이후 20여일 만에 전남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AI가 발생했고, 이후에도 종오리, 토종닭, 육용오리 농장에서 3건이 더 나왔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올해 고병원성AI 특징 중 하나는 과거 H5N1형과 달리 전혀 발생하지 않았던 H5N8형이라는 거다. 오리농장에 집중됐다는 것도 되뇌여볼 만하다.
고병원성AI가 장기화되면서 한켠에서는 상재화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더불어 방역정책 역시 청정화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피해를 줄일 수 방안을 적극 고려해 볼만 하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그 일환으로 백신접종이 논쟁 키워드로 등장했다.
고병원성AI는 소독제 수요를 불러왔다. 농가들은 물론, 지자체 등 방역당국은 소독제를 구입해 고병원성AI 방역에 힘썼다.
3분기까지 소독제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77% 가량 늘어난 것도 고병원성AI 영향이 컸다.
하지만, 다른 동물약품 시장에는 찬바람 단초를 제공했다. 특히 ND·IB 혼합백신이 쓰렸다. ND·IB 혼합백신은 올해 처음 정부 관납지원 사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기지개를 막 켜려는 찰라, 고병원성 AI 발생이 발목을 확 붙들어 매버렸다. 2분기 이후에는 ND·IB 혼합백신 관납사업도 제자리를 잡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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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액체소독제…효력·안전성 공인

 

크린피스 ‘쎄라텍’ , 탈취능력까지…방역 도우미 맹활약

쎄라텍은 친환경 액체소독제이다. 높은 탈취력과 더불어 가축의 소모성 질병에도 특효를 발휘한다.
쎄라텍은 미국 환경청(EPA), 식품의약국(FDA), 농무성(USDA) 등에서 안전성을 공인받은 원료를 사용한다.
이 때문에 사람과 동물, 그리고 축사 및 기자재에 직접 살포해도 부식이 없고 피부 자극이 경미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액체이기 때문에 경수에서 신속히 용해가 되고 △소독후 얼룩이 생기지 않아 일반인들로 하여금 거부감이 없으며 △악취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가스를 신속히 중화시키고 △유기물이 많은 곳이나 경수에서도 효력배수가 저하되지 않는 등 다양한 특장점이 있다.
현재 정부에 조달·납품돼 조류인플루엔자, FMD, 돼지열병, 오제스키, 뉴캐슬 등 국가 가축질병 방역사업에 쓰이고 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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