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전국 합창대회
법무부·농협, 모국방문 지원
법무부(장관 황교안)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8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농촌다문화가족 합창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황교안 장관, 최원병 회장을 비롯해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개팀(총 146명) 가족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합창대회는 법무부와 농협이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이민자 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희망을 노래하자’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선 합창경연, 생활법률퀴즈대회 등 가족이 함께 즐기고 대한민국의 법문화도 배울 수 있는 소통과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이민자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예선 때는 생활법률강연이 함께 진행됐고 본선에서는 퀴즈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본 법질서’, ‘기초교통질서’, ‘임대차 근로 및 소비생활’ 등 생활법률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9개 지역별 예선에 참가한 전국 97개팀(총 830명) 중에서 선발됐다.
본선대회 대상과 금상, 은상 수상팀 참여가족은 모국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은 충남 당진에서 참가한 베트남팀(대표 부란와인, 총 19명)에게 돌아갔다.
법무부와 농협은 2010년 3월 ‘법질서 확립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문화 가족에 대한 생활법률 강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