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전문 노하우 기반 사양관리·환경 개선 주효
육성률 평균 97%로 향상…FCR도 2.75수준 유지
2014년 상반기 양돈시장은 대내외적인 요소들로 인해 고돈가의 호황을 맞이했다.
장기간 저돈가로 인한 불황을 겪고 있던 양돈농가도 숨통이 트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고돈가 현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존재한다.
돈가는 파도와 같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그러한 시장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원가를 절감하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될 것이다. 다양한 연구와 사양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효율을 높인 양돈농장이 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부문 ㈜선진한마을(대표이사 염동민)의 회원 농장인 화창농장(대표 이화형)이 그 주인공이다.
경상남도 거창에 소재한 화창농장은 비육 전문농장으로 비육돈 6천두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이다. 화창농장의 이화형 대표는 다양한 양돈사업을 경험한 베테랑 양돈인이다.
15년 전 익산 왕궁에 정액배달을 시작으로 양돈사업에 발을 들였고 타사에서 사료 지역부장을 거쳐 모돈 100두 규모의 일괄농장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 2013년 7월에 선진한마을의 비육 전문 농장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개인농장을 운영하며 겪었던 문제들 때문이다.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불안정한 돈가 등으로 증가하는 원가에 개인이 감당하기 어렵다.”
현재는 비육 전문농가로써 오직 비육구간 생산성 증가에만 집중할 수 있어 노력한 만큼 생산성이 오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이야기한다.
화창농장과 선진한마을의 첫출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기존의 농장의 구조가 비육 전문농장의 구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돈 입식이 일주일 남은 시점까지도 이화형 대표는 농장 공사를 진행한 정도로 촉박한 상황이었다. 일괄 모돈 450두 규모의 농장을 비육사로 리모델링하는 어려운 과정을 선진한마을의 환경시스템과 이화형 대표는 함께 극복하였다.
리모델링 전기간동안 선진한마을에서 제공되는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사양관리에 적용하여 최초 1회 사육시 사료요구율 2.82로 상위 10%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였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갔다.
큰 규모의 농장일수록 사료 허실 관리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환경개선사업(급이기 교체 등) 시행 및 사양관리를 개선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바로 성적으로 증명되었다.
입식 후 평균 95% 정도였던 육성률은 최근 6개월 평균 97%정도로 향상되었으며 FCR 역시 평균 2.82에서 2.75 수준으로 평균 0.1정도가 향상되어 유지되고 있다.
출하 비육돈의 등급도 1+, 1등급 80%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여 전체적으로 5% 수준의 생산성이 개선되었다. 이로 연간 농가 매출액은 140% 향상과 함께 생산원가 감소 효과로 실제 연간 순 수익은 200% 향상 되었다.
화창농장은 사육환경 개선과 전문 사양관리 도입으로 농가 자체 경쟁력을 향상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짧은기간 선진한마을의 앞선 노하우와 이를 농장에 빠르게 적용한 이화형 사장의 노력이 함께함으로써 얻은 상생의 결실로 환경개선사업의 롤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화창농장의 이화형 대표는 비육 전문농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농가와 선진한마을의 신뢰를 꼽았다. “선진과 함께 하며 모든 외부 걱정거리를 배제하고 오직 사양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선진이 제공하는 환경개선사업과 많은 전문 사양관리 노하우를 믿고 노력하였고 앞으로는 스스로 선진의 노하우를 함께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