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1억 달러 규모 농기계 미얀마 수출

  • 등록 2014.11.05 10: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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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첫 미얀마 국회 승인 쾌거…내년 5월까지 6천700대 공급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업(대표이사 곽상철)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농기계를 동남아에 수출한다.
대동공업은 미얀마 중앙정부부처 협력부와 공동 진행하는 미얀마에 다년간 연간 1억 달러(약 6천700대) 규모의 농기계를 공급하는 농업 기계화 사업이 미얀마 국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미얀마는 2012년 11월 신외국인투자법을 시행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6.9%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강대국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다.
그러나 농기계 분야는 중국, 일본 등의 대규모 공적 자금 공세에도 불구하고, 대동공업이 현지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밀착마케팅으로 미얀마 국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얻어내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 사기업이 미얀마 국회의 사업 승인을 받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미얀마는 현재 전체 인구(5천100만) 70%가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농업이 국가기간 산업이기에 농업 기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국가 과제로 선정하고 올 초부터 대동공업과 함께 농업 기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승인에 따라 대동공업은 미얀마 정부와 11월말까지 공식 농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 올해 12월말부터 내년 5월말까지(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트랙터 4천700대, 경운기 1천500대, 콤바인 500대 등 농기계 총 6천700대(1억 달러)를 순차적으로 미얀마 현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올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트랙터 전체 수출 3만5천대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대동공업 2013년 트랙터 수출 기준 1만대의 약 47%로 단일 수출로는 대동공업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이다.
 대동공업은 농기계 공급과 함께 사업 초기 시장조사를 통해 확인 된 농기계 교육 및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 이전의 미얀마 내 단순 농기계 공급사례에서 탈피해 현지에 최적화된 농기계 현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윤만 qkrdbsa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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