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축협, 진화하는 특색사업, 우수 사업현장을 가다

  • 등록 2014.10.24 1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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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살린 사업 발굴…축협만의 강점으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농가 애로 해결 주력…현장밀착사업 각광
조합원 실익기반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특색사업

 

<프롤로그>
지역의 축산현장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조직이 협동조합이다. 일선축협이 펼치는 각종사업은 협동조합의 주인인 양축가 조합원들의 농장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어떤 축협이 어떤 사업에 주력한다는 것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주문이 그 쪽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의 축협이 수행하는 사업의 종류는 지도사업과 경제사업, 상호금융사업으로 대별된다. 그 중에서 경제사업은 구매사업과 판매사업을 축으로 다양하게 세분된다. 요즘 들어 늘고 있는 축산물(한우)플라자나 가축분뇨자원화시설, TMR공장 외에도 기존에 많이 하던 육가공, 동물병원, 생축장, 마트 등이 모두 경제사업의 범주에 속한다.
보통 일선축협의 평균 경제사업 물량은 지역농협의 세 배 이상을 웃돈다고 한다. 그만큼 신용사업보다 경제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다보니 많은 축협들이 남들이 잘 하지 않는 특색사업을 찾아 조합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때 선택하는 분야도 경제사업이 많다. 요즘 축협에서 각광받는 한우플라자나 조사료사업, 가축분뇨처리 등은 조합원들의 현장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그런 특색사업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축협이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업의 범위도 축산만의 경계를 넘어서는 모습도 보인다. 사회공헌활동이 조합의 특색사업으로 꼽힐 정도로 확장성을 띠고 있다. 그런가 하면 상호금융의 한계를 공제로 풀어내고 안정적인 배당으로 조합원들의 칭송을 듣기도 한다.
협동조합이 발전된 나라에선 이미 사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해진지 오래다. 그런 현상은 치열해지는 경영환경만큼 우리나라 축협에도 속속 나타날 수 있다.
남들이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는 사업에 뛰어들어 조합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는 특색사업을 찾아 일선축협만의 강점을 소개한다.

 

 >>안성축협 조사료 수확대행사업

 7년째 조사료 수확대행…자급조사료 생산 급증

“역시 축협이 있어야 한다” 조합원들 호평
생산원가 절감효과 축산농가 소득안정 기여

 

소를 사육하는 축산인이라면 품질 좋은 조사료를 얼마나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진다는 것은 누구든 알고 있다. 특히 국내산 조사료 확보는 축산물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중요하다.
경인지역 축협 중 조합원들의 조사료 생산을 도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조합이 있다. 조사료 수확대행은 물론 생산 장비 지원사업까지 펼치면서 조합원들의 호주머니 부담을 덜어주는 곳이다. 바로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이 그 주인공이다.
안성축협은 경인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통한 조합원의 축산물 생산비를 최대한 절감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축협은 지난 5월 135농가 약 50만평에 대한 호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조사료 생산 대행 사업을 진행했다. 8월에는 65만평에 수단 및 옥수수를 재배한 191농가의 조사료 생산을 대신해줬다. 안성축협 직원들은 지금 볏짚 수거 지원을 위해 한창 바쁘게 뛰고 있다.
안성축협의 조사료 생산대행사업은 올해 벌써 7년째다. 2008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역시 축협이 있어야 한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조합원들은 안성축협 생산대행사업이 조사료 생산을 적극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저절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뒤따른다.
우석제 조합장은 “조사료 재배포를 점차 확대해 자급률을 높여 수입조사료를 대체하고 안정적인 조사료 수급을 통해 생산비 절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조합원들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계구입자금 부담을 줄여주면서 농가 부채감소, 농촌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나날이 고령화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하고 조합원들의 조사료 생산 장비 구입에 따른 비용부담을 경감코자 조합에서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입해 조사료 생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조사료 생산 대행 사업을 통해 양질의 자급사료 생산으로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 기반을 통한 농가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성축협은 봄에는 호밀, 청보리, 연맥을, 여름에는 옥수수와 수단, 가을에는 볏짚 작업을 통한 조사료 생산을 지원한다.
안성축협은 조사료 수확시기 때마다 조사료 수확 팀을 꾸려 농가지원에 나선다. 조사료 수확 팀은 하베스타, 베일러, 랩핑기를 한조로 구성해 곤포 사일리지 작업을 대행하면서 장비부족으로 적기에 조사료 수확작업을 하지 못하는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현재 안성축협은 트랙터 6대, 베일러 6대, 랩핑기 4대, 예취기 6대, 집초기 4대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인 장비 투자를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조사료 수확 대행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성축협 조합원들의 자급조사료 생산량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는 과감한 투자가 한 몫하고 있는 셈이다. 조사료를 적기에 저렴한 가격에 수확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자 조합원들의 조사료 생산 면적이 덩달아 늘어나는 것이다. 매년 10% 이상 조사료 생산량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조사료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성축협 관계자는 “여러 가지로 조사료 재배에 불리한 여건인 안성에서도 조사료 작업이 적기에 저렴하게 이뤄지면서 조사료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조사료 작업 때 안성축협을 이용한 농가의 경우 민간업체를 이용할 때 보다 개 당 6천300원의 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금액으로 1억7천여만원의 작업비 절감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고 소개했다.
우석제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 사업을 통해 양축 조합원의 소득향상은 물론 수입조사료 대체효과로 외화 절감과 함께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축산물 생산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 효과도 보고 있다. 안성축협은 항상 양축 조합원들에게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김길호  

 

>>양평축협 공제사업

공제로 수익채널 다변화…공격경영전략 주효

“한번 해보자” 임직원 합심 안정경영 이뤄
손보·생보 동시 ‘TOP’ ‘BEST’ 석권 기록

 

협동조합의 주요 소득원이던 상호금융사업이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진 상황에서 발 빠른 행보로 조합 경영이익창구를 다변화한 축협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저축은행 사태이후 일선축협의 상호금융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와 같이 황금 알을 낳던 신용사업은 종적을 감춘지 오래다. 좀처럼 전과 같은 신용사업의 호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게 모든 이들의 견해다. 이런 가운데 이익채널을 다변화한 축협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양평축협(조합장 윤철수)은 상호금융사업에서 발생되는 수익이 줄어들자 곧바로 공제 사업 쪽으로 눈을 돌려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제사업을 침체에 빠진 신용사업의 대타로 내세워 성공한 케이스다.
2013년 상호금융사업 전망이 상당히 불투명하고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판단한 양평축협은 조합경영의 무게 중심을 경제사업 활성화와 공제사업에 두고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공제사업에 눈을 뜬 직원들은 “한번 해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조합원은 물론 일반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제사업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보험 가입을 추진한 결과 올해 2월 ‘2014 경기 손해보험 1월 TOP-CEO’상을 받게 된다. 10월 8일에는 ‘2014년 농협생명보험 9월 BEST-CEO’상까지 거머쥐었다. 양동지점(지점장 허성영)의 경우에는 ‘생명보험 이달의 BEST-지점장상 2위’를 기록하는 등 겹경사를 안았다.
특히 지난 9월 NH농협생명보험에서 실시한 ‘사은품 듬뿍듬뿍! 캠페인’을 직원들끼리 한 번 해보자며 6개 사무소별로 20건씩 목표를 세우고 추진한 결과 당초계획 120건보다 122건을 초과한 242건을 달성했다. 목표를 두 배 이상 해낸 직원들은 모두가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직원들은 윤철수 조합장과 함께 한번 해보자는 결의와 다짐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윤철수 조합장은 공제사업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목표대비 300%를 달성하면 포상을 약속했다. 2013년 공제사업 결산 결과 29명의 직원이 목표대비 300%를 초과 달성했다. 양평축협은 해당직원들을 네 차례에 걸쳐 동남아로 해외연수를 시켰다. 윤 조합장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런 노력이 더해지면서 양평축협은 지난해 6억600만원의 공제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목표를 6억1천200만원으로 세웠다. 9월말 현재 5억1천200만원을 달성해 연말까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도 16명의 직원이 이미 목표 대비 300%의 실적을 달성했다.
양평축협 직원들은 공제(보험)의 불모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많은 축협이 상호금융사업의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연체는 증가해 손익이 감소하는 현실 속에서 소득원의 다변화를 꾀해 경영목표를 이뤄내고 있는 양평축협의 공격경영전략이 먹히고 있는 것이다. 많은 축협이 지난해부터 임직원의 임금 삭감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비상경영을 하고 있을 때 목표달성 직원을 해외연수까지 보낼 정도로 공격경영전략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양평축협 자체 평가다.
윤철수 조합장은 “손해보험, 생명보험 둘 다 상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 조합의 큰 영광이다. 비록 양평축협이 경영규모가 작은 조합이지만 직원들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정말 큰 소득이다. 이제 우리 직원들은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다. 보험을 추진하면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양축 조합원들의 실익기반을 굳건히 만들어 갈 생각이다”고 했다.
김찬영 신용상무는 “지금은 직원 모두가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의욕적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뛴다. 채찍보다 당근을 선택한 조합장의 경영판단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공제사업에서 자신감으로 무장한 직원들의 마인드는 다른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당장 축분처리사업장의 경영이 안정괘도에 진입하면서 조합원들이 가축분뇨 걱정 없이 양축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윤철수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직이 돼야 한다. 축협이 수익을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찾아 투입하면 조합원과 조합의 협동이 강화되고 그 만큼 축산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양평=김길호

 

 

>>논산계룡축협 하나로장군마트

농축산물 전문판매…주민 마음 사로잡은 명소

자연순환농업센터·식육유통센터와 경제사업 트리오
매출 55%가 1차 산물…계룡점 한우플라자 건립 추진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의 명성을 전국에 알린 핵심사업장이 자연순환농업센터와 식육유통센터다. 여기에 하나가 더해졌다. 바로 하나로장군마트다.
자연순환농업센터·식육유통센터·하나로장군마트는 경제사업 트리오를 형성하며 논산계룡축협의 효자사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나로장군마트는 2007년 현재의 논산시 취암동 83번지에 둥지를 틀고 해가 갈수록 지역 밀착형 농·축산물 전문판매장으로 명성을 확고하게 알리기 시작했다.
논산계룡축협은 당초 본점 지하1층에서 하나로마트를 운영했었다. 그 당시 다른 경제사업에 비해 큰 빛은 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의 위치로 확장, 이전하면서 논산계룡축협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경제사업장으로 장족의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겐 믿음직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나로장군마트는 전체면적 1천423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지하는 주차장과 창고시설, 지상 1층은 농축산물 전문판매장, 2층은 생활물자판매장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로장군마트는 일부의 반대가 있었지만 막상 준공된 후에는 주민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신뢰, 그에 따른 적극적인 이용에 힘입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상권을 만들어 냈다.
철저한 고객관리는 하나로장군마트의 자랑이자 고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인기의 비결. 한번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철저하게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매달 1천명을 뽑아서 500명은 축산물을, 나머지는 생일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이런 노력은 단골소비층을 두텁게 했다. 개점 후 얼마 안됐을 때 인근에 홈플러스가 문을 열었다.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에 모두 긴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경쟁상대가 안될 정도로 하나로장군마트의 인기가 높다. 오히려 홈플러스 개장 후에 더 잘되고 있다.
지난해 일 매출액 7천500만원, 일 고객 2천372명을 기록한 하나로장군마트. 지난해 매출액은 농산물 139억원, 생활물자 135억3천900만원 등 총 274억3천900만원을 올렸다. 경상손익 11억6천200만원을 냈다.
하나로장군마트(장군점)는 지난 추석 당시 일주일 동안 17억5천만원이라는 판매실적을 올려 중부점을 포함해 추석대목에만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논산계룡축협 인터넷 쇼핑몰은 갈비세트로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나로장군마트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1차 농·축산물 판매가 있었다.
전체 판매량 중 농·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55%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축산물 판매비중은 총 매출 중에서 35%에 이른다.
임영봉 조합장은 “실제 농·축산물 판매비중이 높아야 전체적인 매출이 좋다”며 “1차상품의 탄탄한 매출기반을 바탕으로 판매실적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로장군마트는 지역사회 주민이 참여하는 고객중심의 운영과 다양한 환원사업을 전개, 지역사회에 축협의 이미지를 높이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지팥죽행사와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기금을 모아 매년 1억원 정도를 논산시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면서 어려운 이웃과 훈훈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도 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양파 46톤을 조합이 직접 구매해 무료로 복지시설 등에 공급하면서 지역농협이 못하는 일을 축협이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논산계룡축협은 하나로장군마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계룡시로 마트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하나로장군마트 계룡점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계룡점은 한우플라자까지 포함돼 있어 계룡시 주민들에게 쾌적한 쇼핑공간과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전문 식당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룡점에 마련되는 한우플라자는 논산계룡축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고품질의 한우고기를 지역주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논산계룡축협은 인근은 물론 대전시민까지 하나로장군마트 계룡점과 한우플라자로 오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시동을 걸고 있다.
■논산=황인성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 

축산 메카 걸맞게 자연순환농업 선봉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로 농가 고민 해소
액비살포지 330ha 확보…경종농가 신청 줄지어

 

충남 홍성에는 한국 축산 일 번지, 한국축산의 메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국내 축산업계에서 누구나가 인정할 정도로 양돈을 중심으로 한 홍성축산의 위상은 절대적이다.
홍성군에는 그러나 전국 최고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축분뇨를 공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홍성군과 홍성축협 입장에선 가축분뇨공동처리시설 만큼 시급한 사안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홍성축산인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홍성축협(조합장 유창균)이 드디어 가축분뇨공동처리시설을 만든 것이다.
홍성축협은 2013년 9월 광천읍 홍남동로 279번길에 총 30억원을 들여 자연순환농업센터를 준공했다. 2천945평에 세워진 자연순환농업센터에는 국비 15억원, 도비 2억7천만원, 군비 6억3천만원, 융자 6억원 등이 투입됐다.
홍성축협과 홍성군의 긴밀한 노력 끝에 홍성에서 생기는 가축분뇨를 액비와 퇴비로 처리해서 본격적인 자연순환농업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 셈이다.
유창균 조합장은 “축협이 자체적으로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을 갖추게 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 그동안 민원의 원인으로 조합원들을 괴롭혔던 가축분뇨를 모아 자원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은 축협과 조합원 입장에선 정말 숙원을 풀었다는 의미다. 가축분뇨를 정말 제대로 자원화해서 토지를 살리고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상생하는 친환경축산에 앞장서 홍성축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일일 12톤의 축분고속발효기를 갖춘 퇴비화시설, 1만2천톤 규모의 액비저장조, 일일 3톤을 생산하는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하루 액비 85톤과 퇴비 10톤 등 90톤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는 1차 고액 분리된 액체상태의 가축분뇨를 톤당 2만원에서 3만원을 받고 위탁, 처리해주고 있다.
홍성축협은 가축분뇨 액비살포지 330ha를 확보하고 농가의 신청을 받아 논과 밭, 과수원, 시설하우스, 초지에 무료로 살포해주고 있다.
축협에 액비 살포 신청이 접수되면 농업기술센터에선 해당 농경지의 토양을 분석해 시비처방서를 내준다. 축협에선 처방서를 토대로 토양상태에 맞춰 액비를 살포해준다.
축협은 발효액비 4톤 살포시 질소비료 7.5kg의 시비효과로 농경지 ha당 비료구입비 45만원 절감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발효액비는 질소·인산·칼륨 외에 다량의 유기물과 미량요소를 함유하고 있어 토양환경 개선 및 농작물 생육조건 개선과 무료살포로 인한 노동력 절감, 인건비 절약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다 군비 2억1천만원과 자부담 9천만원을 들여 BM활성수 생산시설을 갖추고 농가에 무상으로 활성수를 공급하고 있다. BM활성수를 가축에 급여하면 축사환경과 가축의 건강개선은 물론 건초를 이용한 사일리지 생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농작물의 발아촉진·생장촉진·병충해방제·토양개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종농가에게도 인기가 높다.
홍성축협과 홍성군은 지난 8월27일 액비살포시연회를 열었다. 가축분뇨를 활용한 자연순환농업의 확산을 위해서다.
류순구 홍성군 부군수와 유창균 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가축분뇨 관계자,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청 인근인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에서 진행한 이날 액비살포시연회에서는 홍성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에서 처리한 액비 20톤이 5천㎡의 밭에 살포됐다. 시연회를 지켜본 참석자들은 숙성 발효되어 냄새가 나지 않는 액비살포에 모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처치 곤란했던 가축분뇨, 축산농가의 발목을 잡던 가축분뇨를 직접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 홍성축협은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연계된 경쟁력 있는 홍성축산을 만들어 미래에도 여전히 축산메카의 명성을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홍성=황인성

 

 

>>대구축협 육가공공장 안전관리시스템

고품질 안전관리…축산위기 극복 방향 제시

소비자 신뢰·사랑 듬뿍…안전한 축산물로 보답
‘팔공상강한우’ 명성 까다로운 위생관리가 비결

 

툭하면 터지는 것이 식품 안전사고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는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것이다. 당연히 식품 안전사고가 한 번 터지면 해당식품은 물론 연관되거나 또는 아무 관계없는 식품도 핵폭탄급 소비기피현상에 빠지게 된다.
식탁에 쌀처럼 자주 올라가는 주식이 된 축산식품의 안전성이 중요한 이유다. 자주 먹게 되는 축산식품의 안전에 소비자들은 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 대목에서 축산업계 스스로는 우리 축산물의 안전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 선도사례를 잘 보고 수준을 끌어올린다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더욱 확고하게 확산될 수 있다. 축산물 안전관리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축협(조합장 우효열) 육가공공장의 ‘팔공상강한우’ 위생관리,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봤다.
대구 달서구 대천동에 위치한 대구축협 육가공공장은 지역 최대 가공공장으로 식육 중 항생제 잔류물질 정밀검사를 강화한 사업장으로 유명하다. 1995년 육가공공장 설립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항생제 잔류물질 검출사례가 없을 정도로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공급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구축협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육가공공장 HACCP 인증(2003년~현재), 배합사료공장 HACCP 인증(2005년~현재) 등 사육에서부터 도축, 가공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에 ‘축산물 HACCP 공급망’을 구축했다. 위해요소가 그만큼 철저하고 중요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다.
CCC시스템(Complete, Clean, Cold)도 대구축협 육가공공장의 자랑이다. 가공·배송·유통 전 단계에 걸친 철저한 품질관리가 CCC시스템 아래 진행된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대구축협 ‘팔공상강한우’는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선정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
대구축협 육가공공장은 또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유통 중인 축산물을 수거해 세균과 이물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냉장보관 온도관리 등 안전관리 강화는 기본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사업이 확대되면서 관외지역 주문이 증가하자 길어진 배송과정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산소포장시스템도 도입했다. 용기 안의 공기를 모두 제거한 뒤 산소·이산화탄소를 혼합한 가스를 채워 넣어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구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효열 조합장은 “소비자들이 값싼 수입쇠고기가 물밀 듯이 들어와도 국내산 축산물을 찾는 저변에는 안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의 생산에서 소비단계까지 위생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신선하고 질 좋은 축산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망을 구축해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당연한 의무다”고 말했다.
우 조합장은 “앞으로 우리 축산물의 품질과 안전성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우리 축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대구축협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심근수

 

 

>>부산우유 나눔축산운동

오랫동안 펼친 사회공헌…시민들의 무한신뢰로

다양하고 통큰 봉사…대표적 향토기업 명예
우유사랑기금으로 소외계층·아동에 희망을

 

부산에선 많은 시민들이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부산우유를 선뜻 꼽는다.
부산우유는 각종 설문에서도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향토기업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우유 앞에 붙은 ‘부산’ 때문일까. 지명이 명칭에 붙어 있는 기업이 부산우유만 있는 것은 아닌걸 보면 단순히 ‘부산’ 때문만은 아닐 것 같다. 그 이유는 부산에 가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부산우유가 걸어온 길이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으로 돌아온 것이라는 걸. 부산우유가 부산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동행, 나눔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항상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을 위해 팔을 걷는 부산우유를 지켜본 시민들의 시선이 따뜻해지는 건 당연한 순리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사회와 지역주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하면서 협동조직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있는 부산우유(조합장 김남일)는 오늘도 ‘같이의 가치’를 생생하게 실천해 나가고 있다.
낙농산업이 맞닥뜨린 현실은 조합을 힘들게 하는 부분도 적지 않지만 지역주민들의 사랑 속에서 지금까지 성장해 온 지난날을 생각하면 사회적 책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부산우유의 확고한 의지다. 때문에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부산우유는 언제나 따뜻한 손을 내미는 협동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로 7년째 이어진 부산우유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의 사이는 각별하다. 매년 이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 하루만큼은 누구보다 크게 웃고 왁자지껄 떠들며 꿈을 꾸고 함께 뛰어놀수 있도록 배려하면서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들로 성장시켜 놓았다.
2008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자. 부산우유 칠서공장 잔디밭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로 가득 메워졌다. 이들을 초청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면서 진정한 동행의 기쁨을 맛 본 부산우유는 2011년부터 재미를 더하고 다양성을 추구해 부산KBS홀과 부산벡스코에서 개그콘서트팀과 인기가수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예인을 초청해 대규모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4천석을 가득 채우며 화려하게 진행되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콘서트’에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그의 가족, 소아암협회 관계자들 이외에도 봉사자들과 부산우유 임직원 가족, 조합원 가족, 일반시민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콘서트 현장에서 모금에 참여해 어린이들의 치료비에 힘을 보탠다. 부산우유 콘서트는 백혈병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됐다.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사랑 나눔 걷기대회’ 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감하며 든든한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산우유는 잠재력과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여건에 구애 받지 않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회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에 2년에 걸쳐 약 3천여만원을 후원했다. ‘환경백일장’과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밤길을 걸으며 한결 편안해진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생명사랑 밤길 걷기대회’ 등 부산우유는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해온 부산우유는 지난 2000년부터는 우유사랑기금을 모아 나눔의 폭을 넓혔다. 우유 1팩이 팔릴 때마다 부산우유가 1원을 적립하는 ‘우유사랑기금’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이웃에게 쌀과 유제품 등으로 전달된다.
2005년에는 부산, 경남지역 어린이 3만명이 참가한 환경 살리기 캠페인 ‘환경뮤지컬’을, 2007년에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영어캠프를, 같은 해 3만명이 무료 관람한 유괴 방지 뮤지컬 ‘짱짱이를 찾아라’를 주최하는 등 부산우유는 조합수익의 일부를 다양한 사회환원사업과 사회봉사활동으로 환원하며 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왔다.
김남일 조합장은 “부산우유가 짊어진 무게가 무겁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산우유가 가야 할 길을 가지 않는다면 그건 더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우유의 이미지 제고와 사회적 공헌기업으로서의 역할, 부산우유가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충실하게 이행해 향토기업으로서 행해야 할 모범답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권재만

 

 

>>부경양돈조합 질병진단센터

전국 유일한 조합 자체 가축질병 컨트롤타워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 청정화 앞장
농가별 맞춤형 질병컨설팅으로 생산성 향상 기여

 

축산현장은 악성가축질병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양돈농가들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
심지어 발생의 근본적인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 하고 있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나타난다. 이젠 질병의 조기파악과 확산 방지, 질병 예방은 농장의 규모와 상관없이 가장 합리적인 농장운영의 일환으로 농가들이 풀어나가야 할 큰 숙제로 다가와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은 2009년 질병진단센터를 열었다. 전국 1천157개 농·축협 중 부경양돈조합만이 유일하게 단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질병진단센터다. 말 그대로 특색사업 중에 특색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부경질병진단센터는 농가의 질병발생에 따른 신속한 검사와 조치로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질병진단 처리를 일원화하는 One-Stop 진단 서비스를 구축해 신속하고 종합적인 질병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가축병성감정실시기관으로 지정받아 그 위상을 높였으며 매년 실시하는 사후 심사에서도 재지정을 받을 만큼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경양돈조합 질병진단센터는 PCR 항원검사, 세균분리검사, 혈청항체가 검사, 분변기생충검사, 항생제 감수성검사, 병리조직검사 등을 통해 돼지에서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을 진단, 원인을 파악하며 이를 통해 의뢰농가가 앞으로 보강해야할 부분들을 제시하고 진행상황까지 점검해주면서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PRRS 안정화 사업 이외에도 조합원 농가 출하돼지 도체병변검사 지원, 생산성 하위 30농가 스크리닝 검사, 핵돈핵심조합원 86농가 무료 질병진단검사 지원 등 농가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맺은 업무협약으로 2010년에는 소화기 질병 연구협력사업을, 2011년에는 돼지열병 항원검사 조사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2012년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진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에는 돼지열병 위험도 평가 사업을, 올해는 돼지열병 항원검사 조사 연구사업 등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적 역할에도 제 몫을 다해 왔다.
농장 질병청정화를 조합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삼아 2009년 질병진단센터 출범과 함께 질병진단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부경양돈조합은 그 결과 가야육종 PRRS 청정화, 조합원농가 PRRS 안정화 등 성공적 결과를 이뤄냈다.
질병진단센터 설립 당시 20여 농가에서 현재는 170여 농가 이상을 관리하는 부산경남지역 최고의 병성감정기관으로 발전해 연간 약 600여건의 질병을 진단, 방향성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등 개개인의 농장에 맞는 맞춤형 질병컨설팅으로 조합원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부경양돈조합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는 모든 조합원의 농장의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질병진단센터의 신축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질병진단센터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되면 질병청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재민 조합장은 “현재도 마찬가지지만 앞으로는 더욱 질병에 정확히 대응하고 또한 얼마 만큼 예방해 나가느냐가 농장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부경질병진단센터는 ‘농장 생산성 향상, 질병 청정화’라는 가치 아래 신속한 대응과 예방으로 질병을 막는 관문으로 기틀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권재만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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