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 공감의 길, 충실한 기본에 있다

  • 등록 2014.10.06 1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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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주년 창간특집 기획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29공감 축산 / 프롤로그

 

무한경쟁 시대 흔들림 없는 경쟁력 확보
국민식탁 책임 사명…안티 마저 우군으로
축산인 스스로의 인식변화에서 비롯
 

 

공감(共感(덧말:공감)).
공감이란, 남의 주장이나 감정, 생각 따위에 찬성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우리에겐, 특히 우리 축산인들에겐 무엇보다 이런 공감이 필요하다. 더욱이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감하는 공감력과 공감대가 생겨야 우리 축산업이 설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축산업의 입지는 어떠한가.
안티축산이 도를 넘을 정도로 팽배해 있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축산업이 마치 환경의 적이고, 축산식품은 건강의 적인 양 호도되고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데에 우리는 내부에서부터 먼저 진단해야 한다. 과연 축산업이 혐오산업으로 인식되도록 하는데 잘 못은 없었는지, 이웃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는 없었는지 등 나만을 생각한 ‘이기주의 축산’은 하지 않았는지 등등 한번 쯤 되 볼아 보면서 안티축산을 공감축산으로 바꿀 수 있는 우리 스스로의 인식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세계 시장이 하나로 통합되어 가고 있다. FTA 시대가 활짝 열렸기 때문이다. 빗장이란 단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이런 시대에 공감축산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국민인 소비자에게도 외면당하고 당장 옆집인 이웃사촌에게도 지탄을 받게 돼 더 이상 설 땅을 잃게 되고 만다.
그러면 공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그 해답은 간단하다.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우리는 때로 기본에서 벗어난 축산을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헛되고 허사가 되기 십상이다.
특히 축산은 살아 있는 동물을 다루면서 국민의 식량을 생산해 내는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본지도 올해 29돌을 맞는 창간 특집을 공감축산이란 제목으로 구성해 봤다. 공감을 얻지 않고는 당장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축산업이 농림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만큼이나 우리 축산인들의 책임도 커졌다. 그 책임은 이웃을 돌아보면서 공감을 더해 가는 덧셈의 축산, 나눔의 축산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농촌의 버팀목이면서 농업의 지주산업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고 했다.
우리 축산인들은 스스로 책임과 역할을 다 했을 때 비축산인들의 공감과 함께 축산업의 발전이 우리 눈앞에 블루오션으로 펼쳐질 것으로 확신해 본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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