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책기·송아지 자켓·이동식 착유기 등 큰 호응

축산기구 500종류를 40년 동안 취급하는 축산만물백화점이 있다.
서울시 중랑구 상봉2동 137-1번지 소재 (주)신일축산(대표 이대자)에는 최근 잘 팔리는 축산기구는 물론 40년전 한 때 유행했던 축산기구까지 총망라되어 축산백화점 또는 축산박물관과 같다.
봄과 가을에는 목책기가, 여름에는 시원이 솔 주문이 이뤄진다는 신일축산 한 관계자의 말처럼 연중 꾸준히 나가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계절을 타는 품목도 있다.
25년전 개발하여 시중에 선보인  ‘신일 시원이 솔’은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줌으로써 젖소의 경우 유량이 3% 증가하고, 비육우는 육질개선 효과가 있어 현재도 축산농가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이다.
또 목책기 가운데 전기와 밧데리를 겸용하는 ‘스피드라이트’와 태양열을 활용하는 ‘태양열 목책기’가 있다.
겨울이 되면 ‘이쁜 송아지 자켓’주문이 늘어난다. 이 자켓은 한우용과 젖소용이 있는데 한우용보다 젖소용이 약간 크다.
‘방수용 착유 앞치마’는 완전 방수제품으로 가볍고 질긴데다 교차형 어깨걸이 허리조절 버클이 부착되어 있어 낙농가로부터 인기가 있다.
‘이동식 착유기’는 낙농가를 위해 생산했는데 최근에는 유산양농가가 증가하면서 양과 산양용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분방착유기’는 초유와 출혈 및 높은 체세포수를 가진 젖꼭지의 원유를 분리하여 착유하는 기구로 관련낙농가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밖에 송아지나 돼지가 갓 태어났을 때 인공으로 호흡시키거나 양수를 빼낼 때 쓰는 ‘인공호흡기’와 ‘부제병 치료용 소 신발’, ‘침지 컵’, ‘간이보정기’, ‘코뚜레’, ‘발굽 캇타기’, ‘거세기’, ‘제각기’등 축산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기구는 거의 다 갖춰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