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주목받는 생산자 단체ㅣ충북 제천 선진축우영농조합법인

  • 등록 2014.06.30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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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선진과 ‘동행’…상생가치 실현 롤모델

 

20여 농가 참여…평균 출하성적 지역내 상위 20%
공공의 이익 창출 최우선…두터운 신뢰가 원동력
자체 유통망 확대…고품질 한우고기 저렴히 공급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삶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대내외적인 위기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축산시장에서 함께라는 이름으로 위기를 헤쳐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충북 제천에 위치한 선진축우영농조합법인(이하 선진회·회장 박종구)이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과 제천 선진회의 인연은 199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7년 째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초기 선진회는 제천을 중심으로 한 7명의 목장의 대표가 모여 만든 친목회 성향이 짙은 단체였다. 시작은 조사료 공동구매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목표로 형성한 작은 조합이었다. 2009년에 법인을 설립한 이래 현재는 20여개의 농가가 참여할 만큼 그 규모가 커졌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평균 출하성적도 같은 지역 내에서 모든 부분 상위 20%를 달리고 있다. 오랜 시간 함께 질적·양적인 부분에서 고르게 성장한 우수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에는 조사료 물류창고건립 투자를 유치하고 현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박종구 회장은 그 힘은 바로 개인의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라고 이야기한다. 조합이라는 공동체가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지만 가장 지키기 힘든 것이 이러한 자세이다. 실제로도 현재 박종구 회장을 비롯한 선진회의 간부들은 급여 등의 소득혜택을 누리지 않고 조합의 공익을 위해 헌신하며 살림을 이끌어간다. 이러한 자세와 조합원 사이의 두터운 신뢰가 선진회의 힘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선진회는 조사료 물류창고 이외에 국내 비육우 시장의 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사료 공급 등의 생산비를 조합을 활용하여 낮추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유지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유통망을 확대해 고품질의 한우를 소비자에게 합리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조합원 중 신병하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농장직영 식당 ‘텃골 한우촌’(제천시 신백동)의 사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선진회의 직영 식당 ‘텃골 한우촌’의 경우 국내산 한우를 일반 식당에 비해 30~40%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또한, 거세우가 아닌 100% 암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의 품질 역시 탁월하다.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생산비를 낮추고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선진회는 여러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은 바른 생산자 단체이다. 이런 올바른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축산전문기업 ㈜선진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초음파를 이용한 측정 등의 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에게 선진회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롤모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개인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최우선 하는 것으로 더 나아가 고객의 행복이라는 공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선진회의 철학이다.
축산 전문기업 ㈜선진은 이러한 좋은 파트너와 함께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기업을 꿈꾸고 있다.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며 성장하는 ㈜선진과 선진회의 행복한 동행을 응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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