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느끼는 친환경 축산 축제…생산-소비자 잇는 가교

  • 등록 2014.04.30 10: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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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9~21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미리 가 본 2014 친환경 축산 페스티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2회 대한민국 친환경 농축산식품 페스티벌이 오는 6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건강한 축산, 안전한 축산물, 행복한 식탁’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관련 정책에서부터 정보제공, 기자재 및 식품 전시와 체험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농축산의 모든 것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 농축산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함께 동물복지 및 산지생태 축산에 대한 인지도 제고 등 친환경 농축산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축산업 실현의 밀알이 될 이번 페스티벌을 지면을 통해 미리 가 보았다.


농축산부 주최·친환경축산협 주관
개방시대 성장동력 활용 의지 담아
주제·홍보·체험관 운영
정보 제공·가공품 제조 체험-시식
친환경 축산 활성화 학술 행사도
방송·온라인 등서 전방위 홍보 돌입


>>누가, 왜 여나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1회때와 마찬가지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친환경축산협회가 주관한다. 
위생·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농축산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보제공과 소비촉진을 유도, 국내 농축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친환경농축산물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차별화로 FTA시대하에서도 국내 농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   
친환경농축산업을 뒷받침 할 각종 자재 전시와 홍보를 통해 축산농가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주요 목적이다.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농협중앙회 및 일선조합, 농축산관련 단체, 소비자단체, 각 지자체가 후원에 나선다.

>>대회 구성은 어떻게

페스티벌의 꽃인 전시장의 경우 크게 주제관과 친환경농축산식품 홍보관, 체험관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한국형 친환경농축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학술행사가 예정돼 있다.

◆전시행사

-주제관
친환경축산관련 정책홍보관, 소비자정보관, 상담관 등 3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정책홍보관에서는 유기 및 무항생제와 동물복지, 산지생태 축산물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가축분뇨 자원화와 HACCP 및 축산물등급제, 그리고 축산농장 조경 정보도 습득할 수 있다.
소비자정보관에서는 친환경축산물에 대한 일반상식과 가격, 판매, 그리고 우수친환경브랜드 정보가 각각 제공된다.
상담관에는 친환경축산협회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스가 설치, 친환경축산물인증에 관한 모든내용을 알기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스에서는 동물복지를, 농촌진흥청 부스에서는 귀농귀촌 상담이 이뤄지게 된다.

-친환경농축산식품 홍보관
친환경축산식품관 축산자재관, 농산식품관, 어린이관 등 4개 주제로 구성돼 있다.
축산 80개, 농산 70개 등 모두 150개 부스가 설치될 친환경식품관에는 전국의 농축산식품 생산·유통업체,  유관기관, 일선 조합 등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우수 농축산식품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전국의 우수 친환경축산자재 생산 유통업체가 참여할 축산자재관은 20개 부스가 설치된다. 축산관련 시설 및 장치, 그리고 친환경적인 질병예방·치료제·면역증강제·악취저감제 등 각종 첨가제가 전시된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관도 설치된다. ‘친환경 농축산식품은 아이들 건강을 먼저 생각합니다’란 주제로 모두 10개 부스를 구성, 어린이 전용 친환경농축산식품과 요리는 물론 어린이 녹색식단과 레시피 및 책자가 소개될 예정이다.

-체험관
어린이와 학생, 가정주부 등 일반 소비자들이 친환경축산물을 이용해 가공품을 직접 제조 시식할 수 있는 곳이다.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과 치즈, 요쿠르트,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체험이 주류를 이룬다. 여기에 병아리, 미니피그 등 가축과 가축모형의 전시 및 포토존도 운영될 예정이다.

◆학술행사
학술행사에서는 정부와 유관기관,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농가 등이 참여, 친환경농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게 된다. 축산업 부문은 대회 첫날인 6월19일(목), 농업부문은 이튿날인 20일(금)에 각각 개최된다. 두행사 모두 킨텍스 회의실에서, 1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있는 이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전방위 홍보

농축산부와 친환경축산협회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관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 언론매체는 물론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방송을 통해 페스티벌의 사전 홍보 및 행사기간 생방송까지 추진하고 있다. 뉴스 및 시사프로그램에 자막홍보도 검토되고 있다.
각 일간지와 전문지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정부기관 및 축산관련단체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서도 페스티벌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
여기에 페이스북, 트위터, 소셜커머스 등을 통한 홍보시스템 구축 뿐 만 아니라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활용한 홍보에도 착수키로 했다.

>>행사참여는 어떻게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 및 참관을 희망하거나,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친환경축산협회 사무국(02-401-6888)으로 하면된다. 


소비자 이해도 증진…진정한 축산 가치 보여줄 것

■인터뷰 / 석희진 친환경축산협회장

“축산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기회의 장이 될 겁니다.”
제2회 대한민국 친환경 농축산식품 페스티벌의 주관단체로서, 성공적인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친환경축산협회 석희진 회장. 그는 이번 대회의 의미를 이 한마디로 축약했다. 
“축산물은 식량입니다. 하지만 해외악성질병의 잇따른 발생과 환경오염 우려 등으로 인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생산되는 과정을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우리 축산물을 믿고 애용케 하며, 나아가 식량산업으로서 축산업을 새로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석희진 회장은 특히 지난해 치러진 제1회 대회의 경우 친환경축산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뤄지는지 소비자들이 정확히 이해하는데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 올해 대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농업계의 강력한 요청을 수용,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전시가 일부 이뤄지는 것도 지난해와는 다소 달라진 점이라고.
“친환경농산물을 올해 대회에 시범적으로 포함시키되 그 결과에 따라 차기 대회시 확대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페스티벌의 주류가 ‘축산’이라는 사실은 변화가 없을 겁니다.”
석희진 회장은 그러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로서 페스티벌이 확실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다.
“생산주체와 친환경축산물 전문취급업체를 포함한 유통주체, 그리고 소비주체가 실질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는 곧 친환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친환경축산협회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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