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이달 6일부터 두달간 가축류 살균소독제에 대한 전문기관 납품검사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살균소독제 긴급수요가 많아지고, 즉각적인 현장투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조달청장이 살균소독제 생산기업 방문 시 “긴급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에 달라”는 업계 요청을 받아들인 조치이기도 하다.
조달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납품검사에 소요되는 1주일 정도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달청은 AI 살균소독제를 65개사와 계약체결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올들어 2월까지 공급실적은 9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18억원보다 5.1배 급증했다. 아울러 올해 실시한 27건 살균소독제 납품검사는 모두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