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료첨가제 시장 ‘박테리오파지’로 선도

  • 등록 2014.03.03 17:01:46
크게보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특정 병원성 세균 선택적 사멸...차세대 항생제대체제로 주목

씨티씨바이오, 축종별 제품 출시...미국 FAD 등록 추진도

 

동물용 항생제대체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
박테리오파지는 ‘bacteria’와 ‘phagein’의 합성어로 “박테리아를 먹다 또는 먹어치운다”는 뜻이다.
특정한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지만, 일반 유익균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매력만점 특징이 있다.
미국 FDA, USDA에서는 식품, 육가공 등에 인증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처음 살모넬라 갈리나룸 박테리오파지, 살모넬라 티피뮤리움 박테리오파지가 사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게 사료공정서에 등재됐다.
이후 2013년 10월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 박테리오파지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박테리오파지가 사료공정서에 추가됐다.
씨티씨바이오는 2010년부터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박테리오파지를 사료첨가제로 개발, 생산을 시작해 연간 40억원 매출을 바라보는 품목으로 성장시켰다.
씨티씨바이오는 양돈, 육계오리, 산란종계, 축우용 등 균주별로 박테리오파지를 구분해 판매해 오고 있다. 씨티씨바이오가 내놓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벡터페이즈’는 국내 여러 수의과대학과 축산대학에서 병원성 세균 공격접종, 항생제대체제 실험으로 그 효과를 입증해 냈다.
첨가비용 또한 기존 항생제보다 크게 비싸지 않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과 ‘세균 천적을 활용한 수산양식분야에서의 세균성 질환 극복 기술 개발’이란 국책과제를 진행하며 공동개발한 양어용 박테리오파지(벡터페이즈A)를 출시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를 국내 시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미국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환 박사는 “미국 FDA에서도 미국 사료첨가제로의 등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자세였다”라고 언급하며, “올해도 박테리오파지의 연구와 개발에 집중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의 사료첨가제 시장에서 맹활약하는 씨티씨바이오 '박테리오파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길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