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 확산 심상찮다”…주의보 발령

  • 등록 2013.12.11 15: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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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충남·경남 등 잇딴 발생따라…구토-설사 주증상·자돈 폐사율 높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사 보온·청결관리 세심히…임신축 예방접종 강화
차단방역 총력…의심축 신고 통한 초기대응이 중요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지난 9일자로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검역본부는 최근 충남, 경남 등에서 PED가 잇따라 발생하고, 인근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PED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ED는 올해 충남 2건, 경남 1건 등 모두 3건에 401두 발생했다. <>
PED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구토와 수양성 설사가 주증상이며 모든 돼지에서 감염될 수 있으나 특히, 신생자돈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평균 50%, 심할 경우 90%)
검역본부는 PED의 경우 주로 환절기와 겨울철에 발생하므로 돈사내 보온·건조와 청결한 위생 관리, 그리고 가축사료·약품·분변운송 등 농장 출입자와 차량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임신돈에 대한 예방접종을 강화해 젖먹이 돼지가 어미로부터 초유를 통한 모체이행 항체를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PED 피해를 막으려면 양돈농가에서는 의심 축 발견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정확한 진단, 초기대응,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감염성 높은 3종가축전염병

>>PED란
돼지유행성설사(Porcine Epidemic Diarrhea, PED)는 1992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제3종가축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PED에 감염된 돼지의 분변에 의해 경구감염된다. 또한 감염 동물의 입식과 농장내 출입차량에 의해 농장내로 전파되며, 돈사간 전파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신발, 의복, 양돈기구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1주령 미만의 포유자돈은 구토증상, 심한 수양성설사로 인해 2~3일간 젖을 빨지 못하며 탈수증으로 폐사하게 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환절기·겨울철 주로 발생…추가 발병 가능성 농후

>>추후 발생 전망
PED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발생시 농장관계자 및 사료·약품수송 차량이동 등에 의해 인근지역으로의 전파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양돈농가에서는 발생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철저와 차단방역 준수 등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출입차량·감염돈 입식 주원인…소독 철저히

>>감염원인과 조치사항
① 사육 모돈에 대한 예방접종 철저
 - 분만 5∼6주전에 1차 접종 후 분만 2∼3주전에 2차 접종
- 후보 모돈은 1년에 1회 이상 예방접종 실시
② 농장 출입 차량과 감염돈의 입식이 주 유입 원인이므로
    관리 철저
- 외부인, 가축사료, 약품, 분변 운반차량 등 소독 철저
- 신규 입식돼지는 격리 관찰 필요
③ 돈사간 전파 차단을 위한 농장주의 차단방역 준수
- 돈사내 분변 제거, 돈사 내·외부, 의복, 신발 및 기구 등 소독 철저
④ 돈사내 쾌적한 환경 유지
- 보온, 건조, 통풍이 잘 되게 하고 충분한 수분 및 영양
  공급 필요
⑤ 의심축 발생시 즉시 신고
- 의심축 발견 시 관할 시·군 및 가축방역기관 등에 즉시
 신고(1588-4060/9060)가 중요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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