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혁신기반 구축 생산성 향상…’17년 농가소득 2억5천만원 시대로

  • 등록 2013.12.11 09: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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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축산 구현, 축사시설 ICT융복합 사업 본격화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이제 축산 농장에도 IT융합 시대가 활짝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창조축산의 일환으로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축산업 IT융합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시작한다. 농축산부가 IT융합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그동안의 요소 투입형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FTA 등 축산물 시장 개방 가속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IT융합사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혁신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부는 축산업 생산·경영·소비 분야에 선진정보 기술 및 IT융복합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IT융합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축산 IT융합이란

그러니까 한마디로 축산 IT융합이란, 축산물의 생산·유통·소비과정에 IT 융합기술 등이 활용되고 원활한 정보 유통으로 생산정밀화 및 유통지능화를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축산부는 그동안 생산정밀화를 위해 축산현장에 RFID·USN 기술을 접목,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자동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을 추진해 오고, 경영선진화를 위해서는 생산 환경의 센싱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 계획을 활용한 경상비 절감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으며, 소비안전화를 위한 RFID·QR코드 기반의 축산물의 생산·유통·소비단계 이력관리를 통해 소비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왔다.
이를 축산현장에 더 보급하고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농축산부는 R&D 사업 연계로 축산업(축산식품) 기술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부는 미래부와의 협조로 국내외 IT융합 선진 기술 사례 연구를 통한 신기술 및 서비스 모델 아이디어를 발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축산의 경우 축사 내 질병관리, 환경관리, 사양관리 및 생산 경영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된 축사에 센싱, 모니터링, 사양관리 IT융합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축산부는 이를 위해서는 축산업(축산식품) IT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산학연관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민간기업에서는 산업융합을 촉진하고, 대학에서는 창조적 IT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기관에서는 산업융합과 관련된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정책기관에서는 산업융합 시장의 조사·분석과 수집정보를 이용하는 등 역할분담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ICT 융복합 접목 어떻게
양돈분야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 보급
온습도·이산화탄소 모니터링…환경관리
사료빈 등 제어 사양관리 통한 경영관리
시설현대화 등 충족 농가 대상 60억 지원

 

>>ICT 융복합 확산 시범사업

농축산부는 이런 현상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ICT 융복합 성과모델을 접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모델개발을 통해 성과가 확인된 축산분야의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한 확산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농축산부는 내년부터 양돈분야에서 축사환경의 센싱·모니터링, 사료급이, 음수관리 등 사양관리에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축사관리시스템을 보급할 방침이다.
지능형 축사관리 시스템이란, 온도·습도·이산화탄소 모니터링 및 웹캠을 통한 환경 및 위험관리의 환경관리, 사료빈 관리기·축사별 급이기·음수관리기 등 제어를 통한 사양관리, 사양관리·생산계획·이력관리 등을 통한 경영계획 수립 및 분석의 경영관리를 말한다.
이를 위해 농축산부는 내년도에 6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형(자돈관리) 50농가에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지원조건은 보조 30%, 융자 50%(연리 3%, 3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다. 단가는 6천만원.
또 확장형(자돈관리+모돈관리) 30농가에 33억6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역시 지원조건은 보조 30%, 융자 50%이며, 단가는 1억4천만원. 여기에다 융복합 컨설팅비 2억1천5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출하두수 증가, 생산비 절감, 위험관리, 경영효율화.
그런데 이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대상은 시설현대화된 양돈농가로 지원자격은 농업경영체등록이 된 농가와 시설현대화 및 전산관리를 하고 있는 양돈농가이다.
특히 무허가 축사는 제외되며 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돈사라야 하며,  사육규모가 최고 700두 이상 돈사라야 지원이 가능하다.

 

사업 효과는

출하두수 증가·관리-사료비용 절감
질병 등 위험요소 발생 사전 방지 기대
축적 정보활용 생산예측 등 경영 효율화
현장적용 결과 MSY 3.2두·생산성 17%↑

 

>>기대효과

센싱 및 모니터링 정보를 활용하여 사육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출하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첨단 IT기술 접목을 통한 효율적 농장관리로 관리비 절감, 효율적인 급이에 따른 사료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사육개체의 활동을 원격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함에 따라 임신, 질병 등의 위험요소 발생을 사전에 방지 및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여 사양관리, 생산계획, 이력관리 등의 효율적인 경영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성과

IT융합을 양돈사양관리시스템에 도입한 전북 장수의 양돈농장에서는 MSY가 3.2두, 생산성이 17% 향상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센싱, 모니터링(온습도, CO2), 자동제어(급이기, 음수), 경영관리(생산, 출하,이력)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이렇게 하면 평균 축산농가소득은 올 6천만원에서 오는 ’17년까지 2억5천만원으로 증대되고, 생산성 향상은 기본으로 선진국 대비 축산업 과학 기술 수준도 8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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