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령 미만자돈 감염시 100% 페사
유행성, 출입차량 등 주요전파 요인
차단방역 철저…백신 컨트롤도 주효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때문에 양돈장이 온통 비상이다. 최근 경남, 충남, 경기 일대 양돈장에서 PED 발생소식이 들린다. 아직은 산발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국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돈장이 긴장하는 것은 PED 질병이 전파가 빠르고 피해가 커서다. 특히 생후 1주령 미만의 신생자돈은 감염 후 최대 3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를 시작하고 회백색 또는 백록색의 설사를 3~4일간 지속한 후 탈수로 죽게 된다. 폐사율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이유자돈 이후 구간에서는 설사 등 증상을 보이지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올초 미국에서는 PED가 발생했고, 짧은 시간에 십수개 주로 퍼져나갔다. 미국에서 들려오는 말을 빌리면, 이번에 나온 PED 바이러스가 중국 것이랑 많이 닮았다고 한다.
전파매개체로는 돼지를 운반하는 트럭을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철저한 차단방역과 더불어 백신접종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안동준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미국에서는 PED 백신을 하지않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환경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고 진단한 뒤 “이번 바이러스에 대해 병원성 테스트를 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강독성이라면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경기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유행성(epidemic) 감염의 경우 감염돈, 출입차량, 사람 등이 주요한 전파 요인이다. PED에 의한 설사병이 종식되더라도 농장내 바이러스가 잔존할 수 있다. 재감염 또는 상재성(endemic) 감염농장으로 전환되기도 한다"며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강조했다.
■PED 예방 주요 동물약품
면역증강 예방·치료제…자돈 현격한 생존율 입증
▶▶삼양애니팜 ‘아이지피그F-1산'‘아이지피그F-1산'<사진>은 PED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포함, 포유자돈의 PED 치료와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실제 경북에서 실시한 필드실험 결과 PED와 로타에 감염된 포유자돈의 1주령후 생존율이 비투여군이 17.5%인데 반해, 1일령에 아이지피그F-1산을 경구투여한 자돈군은 1주령후 생존율이 93.9%로 현저한 생존율 차이를 보였다.
아이지피그F-1산은 PED 뿐 아니라 자돈에서 문제되는 TGE, 로타바이러스감염증, PMWS, 대장균증, 살모넬라증, 뇌막염, 파스튜렐라성폐렴, 마이코플라즈마성폐렴, 글래써병 등 다양한 항체를 함유하고 있다.
Fc분자 발현, 탁월한 항체형성 유도 ‘신개념 백신’
▶▶코미팜 ‘프로백 PED-Fc'
‘프로백 PED-Fc'<사진>는 PED 백신용 바이러스의 표면에 면역세포가 인식할 수 있는 Fc 단백질을 부착해 능동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신개념 백신이다.
IgG 항체의 면역학적 기능을 수행하는 Fc 분자를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해 면역력을 향상시켰다.
기존 여러종류 백신과 비교실험을 한 결과 항체형성, 세포성 면역과 관련이 있는 T-세포 분화, 인터페론-감마 형성능, 중화항체 형성능 등에서 월등한 효능을 발휘했다.
특히 모돈적용에서는 탁월한 항체, 중화항체 형성을 보였다. 분만 후 초유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나타냈고, 포유를 통한 모체이행항체 역시 돋보이는 성적표를 거뒀다.
자돈 공격접종 실험에서는 PED 바이러스로 인한 어떠한 임상증상도 나오지 않았다.
세계 첫 경구용 백신…접종 스트레스 없고 안전
▶▶녹십자수의약품 ‘경구용 PED 백신'
‘경구용 PED 백신'<사진>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먹이는 PED 백신이다. 먹이기 때문에 당연히 접종 스트레스가 없다. 또한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다.
모돈에는 백신바이러스가 먼저 장관에 들어가면 야외 바이러스 발병기전을 차단하는 동시에 장관에서 형성된 면역세포가 유선으로 이동, 유즙면역을 극대화시켜 준다.
따라서 생존에 필요한 모든 면역물질을 젖을 통해 공급받는 돼지의 경우 초유 및 모유내 점막면역항체(IgA) 수준이 PED의 발생시 직접적인 방어수준과 정비례한다.
이런 방식의 면역은 기존의 주사백신이 주로 전신면역을 통해서 혈중내 IgG의 유도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과 비교할 때, 근본적으로 차이가 난다.
실험과 농장 적용 결과, 백신접종군에서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고, 모돈 초유내의 IgA 항체역가도 유의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