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준 맞춰 백신 생산시설 증개축…까다로운 바이엘 GMP 실사 통과
양돈·양계용 OEM 방식 베트남 기지 공급…“글로벌 톱10 기업 도전 시작”
중앙백신연구소가 바이엘 GMP 실사를 통과해 동물용 백신 수출에 날개를 달게 됐다.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달 28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바이엘 GMP 실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백신연구소는 내년부터 바이엘 브랜드를 단 OEM 방식으로 양돈용·양계용 백신을 생산, 베트남 바이엘에 공급하게 된다.
이후에는 베트남 뿐 아니라 인근 동남아 국가로 수출확대를 추진하게 된다.
중앙백신연구소측은 동남아 지역에서 바이엘의 인지도가 워낙 크고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수출증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까다롭기로 이름난 바이엘 GMP 실사를 통과했다는 것은 그만큼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등에서 중앙백신연구소의 동물용 백신 기술력이 성숙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이번 실사통과가 향후 동물용 백신 수출에 탄력을 붙여주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동물건강과 인류행복의 꿈을 추구하는 글로벌 바이오 리더’라는 회사비전을 두고, 300억원 이상 공사비와 3년 공사기간을 투입해 올해 KVGMP는 물론 EU GMP 기준을 충족하는 첨단 동물용 백신 생산공장 증개축을 마무리했다.
윤인중 대표는 “글로벌 톱 10 동물용 백신기업을 향한 원대한 도전이 시작됐다”고 밝히고, 전세계 동물용 백신 시장을 누비는 중앙백신연구소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