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축산인에게 희망을…믿음직한 우리 축산물 총출동

  • 등록 2013.09.02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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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가 본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경기 고양 일산 소재 킨텍스(KINTEX) 제2전시관 7홀에서 열린다. 2003년 시작된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은 매년 전국의 우수 축산물 브랜드가 한 자리에 모여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업계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돼 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올해 페스티벌은 ‘소비자에게 행복을, 축산에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함께하는 희망의 축산’을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최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에 희망을 주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공급으로 소비자에게 행복을 주는 축산이 되자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2013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KLBF 2013:Korea Livestock-Products Brand Festival)’의 주요행사 내용을 소개한다.


각 축종 대표 77개 브랜드 246개 부스 마련
판매증진 중점 마케팅…오후 7시까지 연장
지역중심 전시 시설비용 절감…할인폭 늘려

 

◆ 페스티벌 개요

행사기간 전시회장에는 한우, 한돈, 닭, 우유, 오리, 계란, 꿀 등 전체 축종을 대표하는 77개 브랜드 경영체가 총 246개 부스를 마련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축산물을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 경영체는 농장에서 판매까지 전 유통단계에 걸친 철저한 관리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특히 수입산과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 페스티벌을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의 전환점으로 삼아 국내 축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판매증진을 위한 마케팅 강화에 역점을 두고, 브랜드 전략을 소비자 중심주의로 전환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던 페스티벌 개장시간도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전시전략도 변화가 있다. 나홀로 부스를 지양하고 지역밀착형 브랜드가 돋보일 수 있도록 시도 중심의 전시공간을 설계했다. 대형 독립부스가 줄어드는 대신 지역존을 프리미엄 부스와 일반형 부스로 공동 시공하면서 시설비용 30~50%를 절감, 그 비용은 공동마케팅 경품 제공이나 축산물 가격 할인으로 쓰여 질 수 있도록 했다.
페스티벌 개막식은 5일 오전 11시 전시회장 메인무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협중앙회, 축산관련단체 등의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 참석인사들은 한우, 한돈, 닭을 이용한 한가위 대표요리인 꼬치산적 2013개를 참관객들에게 무료 배식을 진행한 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북한우광역브랜드 참예우 안심스테이크와 불고기로 오찬을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 학계 및 축산관련 이해 관계자들을 초청해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제대로 알리기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되며, 축산물 바이어 초청 간담회,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말고기 요리경연, 육우소비자 홍보 세미나가 첫째 날과 둘째 날 차례대로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에는 추석맞이 제수용품 직거래장터가 진행돼 각 시도별 경영체 부스에서는 우수 브랜드 축산물을 최대 55%까지 할인 판매한다.

 

◆ 경연대회 시상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동안 열리는 각종 경연대회에선 총 26점이 시상된다. 우선 3일 동안 전시내용을 소비자들의 설문을 통해 평가해 브랜드 전시 우수 경영체를 선정, 최우수상(농축산부장관상)과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 각 1점씩을 시상한다. 말고기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대상(장관상) 1점과 금상(1, 이하 농협회장상), 은상(1), 동상(2), 인기상(3)을 시상하고 참가상(12) 수상팀에는 재료비를 지급한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에서는 대상(장관상 2), 최우수상(농협회장상 3, 육가공협회장상 2), 우수상(육가공회장상 5) 등이 시상된다. 또한 우수 유통업체(2)에는 농축산부 장관 감사패가, 우수 바이어(2)에는 장관 표창이 전달된다.

 

우수경영체 선정·베스트 육가공품 선발
전문가 참석 축산물 인식개선 심포지엄
추석맞이 할인·말고기 요리경연 주목


◆ 바이어 초청 간담회(5일 오후 2시 킨텍스 406호)

매년 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열린 축산물 브랜드 바이어 초청 간담회가 올해도 첫째 날(5일) 오후 2시부터 킨텍스 회의실 406호에서 열린다.
올해 간담회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형외식급식업체, 온라인마켓 등 유통외식바이어 12명이 초청되며, 브랜드 경영체 대표들과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브랜드 경영체와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실질적인 1차 구매자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어들의 만남을 통해 브랜드 축산물의 유통기회를 확대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 정보를 교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한우와 한돈 수급전망 및 가격관리에 대한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진들의 발표에 이어 시장상황 변화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외식바이어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브랜드별 상품 차별화 등 마케팅이나 할인판매 등 단순 가격정책이 아닌 프로모션 사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축산식품 인식개선 심포지엄(5일 오후 2시 킨텍스 401호)

축산식품이 인체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심포지엄이 ‘축산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을 주제로 첫째 날(5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킨텍스 401호에서 진행된다.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개선과 소비확대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참석예정 인원은 소비자단체 생산자단체 학계 등 200여명이다.
심포지엄 주최는 한돈자조금 한우자조금 농축산부가, 주관은 농협이, 후원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맡았다.
주선태 경상대 교수가 제1주제 ‘동물성식품의 영양적 가치 및 인식개선 방향’을, 김문호 김문호한의원 원장이 제2주제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육류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박종수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소비생활연구원장), 문현경 단국대 교수, 김형미 영양사협회 부회장(연세대병원 영양부장),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강성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영수 농협축산경영부장, 박태균 중앙일보 부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 말고기 요리 경연대회(6일 오후 1시 메인무대)

올해 처음으로 말고기 요리 경연대회가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열린다. 둘째 날(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시회장 메인무대에서 농협중앙회 주최,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주관, 농축산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말고기 요리 경연대회는 요리개발과 홍보를 통한 말고기 소비시장 형성, 일반가정과 요식업체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메뉴개발과 보급, 말고기 특징과 장점을 요리전문가 그룹에 소개해 말고기 이미지 메이킹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요리 경연대회 전 판넬로 제작된 입선요리 전시회가, 대회 후에는 실물요리가 전시되며, 입선요리 시식회와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말고기 요리 경연대회 총 상금은 690만원이다.

 

◆ 육우 소비자 홍보 세미나(6일 오후 2시 킨텍스 401호)

육우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세미나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둘째 날(6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킨텍스 401·402호에서 열린다. 국내산 육우에 대한 인식제고와 구전 마케팅을 통해 육우고기 소비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쇠고기 소비시장에서 육우의 안정적인 소비기반 확대를 통해 사육농가 소득증대와 육우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세미나에선 박종수 충남대 교수가 강사로 나서 육우고기의 이해와 축산물 섭취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수도권 소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미나 후에는 페스티벌 전시장 관람을 진행한다.

 

◆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전시(전일 독립전시관)

한국육가공협회가 국내 육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수상품들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독립전시관에서 소개된다. 둘째 날(6일) 오전 11시 메인무대에선 농축산부장관상 등 12점의 수상제품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육가공협회는 지난달 14일 1차 심사, 22일에는 소비자단체 학계 관련기관 단체 언론계 인사 등이 1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심사를 통해 베스트 육가공품을 선발했다. 선발대회에는 국내산 돈육과 우육, 계육, 오리육 등을 원료로 혼합, 제조한 식육가공품이 햄, 생햄, 프레스햄, 혼합프레스햄, 소시지, 발효소시지, 베이컨, 육포 등 8개 유형으로, 각 회사마다 유형별 3개 제품을 출품해 겨뤘다.
육가공협회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수상제품을 전시하면서 제품할인판매는 물론 소시지 무료증정 등 자체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제수용품·선물세트 할인판매…알뜰 주부들 즐거운 발걸음


직거래 장터·경품추첨 등 즐길거리 다채

 

◆ 믿음직한 축산물 직거래로 맘껏 구입

브랜드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경영체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판매행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페스티벌이 열려 명절용 축산물을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많은 발길을 기대하고 있다. 페스티벌에서의 축산물 판매의 경우 믿음직한 브랜드 축산물이 직거래 형태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매년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페스티벌 전체 컨셉이 판매 마케팅에 맞추고 있다. 그 만큼 ‘모여라 알뜰 주부’와 ‘한우 한 마리 즉석 발골 판매’ 등 다양한 직거래 채널이 가동된다. 우선 3일 동안 계속 열리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는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3대가 전속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축산물 뿐 아니라 농협고양하나로클럽와 협력해 과일 등 농산물과 건어물, 수산물 등 제수용품 일체를 원-스톱 쇼핑 가능한 장터로 운영한다. 고양어머니회를 통한 알뜰장터도 마련된다. 직거래 장터 존 옆에는 우리 축산물로 차린 추석 차례상 시연회도 하루 2회 열린다. 차례상 시연과 연계해선 추석 예절교실도 운영된다.
첫째 날(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메인무대에선 좀처럼 보기 힘들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국내 최고 발골 장인이 직접 나서 한우 한 마리를 놓고 시연회를 갖는다. 시연회에서는 바로 발골된 한우 2kg을 2만원에 판매하는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 푸짐한 축산물 경품추첨(하루 2회 메인무대)

매일 1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우 1두, 한돈 10두 분량의 정육세트, 닭·오리 100수, 계란(10구) 1천팩의 파격적인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3일 동안 경품행사에서 제공되는 물량은 한우 288세트, 돼지 552세트, 닭·오리 300세트, 계란 3천팩이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메인무대에서 축산물 종합세트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1인 하루 3개까지 중복추첨을 허용해 소비자들의 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또한 선착순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일 2천명에게 안심계란(6구) 1팩씩 증정행사도 계획돼 있다. 경영체 부스를 돌며 스탬프를 받아 경영체 랠리를 완성하는 관람객에게도 선착순으로 계란세트가 주어진다.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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