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기관·단체인사 한자리…‘희망의 새 시대’ 위해 소통

  • 등록 2013.05.15 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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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중계 / 축산관련기관 합동 워크숍

[축산신문 정리=이희영·이동일·김수형 기자]

 

모처럼 축산관련기관과 단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미래형 선진축산을 주제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과 11일 1박2일 일정으로 농협안성교육원 상생관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된 축산관련기관단체 합동 워크숍<사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축산경제가 주관했다. 워크숍 슬로건은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 축산인이 함께 열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준원 차관보를 비롯해 농축산부 축산국과 검역본부 사무관 이상이 모두 참석했고, 축산과학원 과장급 이상 간부들도 빠짐없이 모였다. 농협축산경제에선 남성우 대표는 물론 M급 이상 간부들이, 농촌경제연구원은 축산실의 연구원 모두가 참석했다. 이창호 축단협회장을 비롯해 축종별 단체와 수의사회, 방역본부에서도 단체장과 부장급 이상이 참석했다. 축산을 대표하고 이끌고 있는 13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서로 소통을 통해 축산현안과 미래 선진 축산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각 기관별 주제발표를 듣고, 4개 분임조로 나눠 친환경 축산을 중심으로 한국축산의 지향점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분임토의 내용을 취합해 참여기관과 단체와 공유하는 것은 물론 축산정책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또 분임토의에 이어 4팀으로 나눠 족구기량을 겨루며 화합도 다졌다. 주제발표와 분임토의 주요내용과 워크숍 분위기를 모아서 소개한다.  

 

사료비 절감·수급안정 대책…농가 경영안정 집중


>>정책발표 / 새 정부 2013 축산정책방향 (남태헌 농축산부 축산정책과장)


환경부담 최소화·지역상생

◆가축분뇨자원화 촉진=시설 및 장비 확충을 통해 2017년까지 자원화율 91%를 달성한다. 공동자원화시설을 85개소에서 150개소로 에너지화 시설을 6개소에서 21개소로 확대한다.
가축분뇨 퇴액비에 대한 품질 및 유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통한 연중 액비살포 여건 조성 등 수요처 확대 및 2017년부터 전체 액비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시비처방을 의무화하고, 지역단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축산환경 전문 컨설턴트를 300명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퇴액비 품질관리 등을 담당할 민간관리기구도 설립된다.

◆친환경·동물복지축산 육성=친환경축산농가 확대 유도를 위해 친환경 안정축산물직불제를 개편한다. 직불금 지급단가·한도를 현실화하고 지급대상축종을 확대된다.
수의사처방제도입(2013.8) 및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의 단계적확대를 시행한다. 수의사 진료 및 처방전 발급 의무화를 실시해 가축에 항생제 남용을 예방하고, 2012년 산란계에 최초로 도입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대상 축종을 ’13년 돼지, ’14년 육계, ’15년 한우·젖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산지축산 및 친환경 축산단지 도입=국유림 등 유휴산지를 활용한 산지축산 도입을 추진한다. ’14년부터 시범사업추진을 통해 축종별 사육특성, 환경영향, 산지전용 등 제도개선 사항 등을 검토 후 산지축산모델을 설정한다. 지역단위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가 해당지역 특성을 반영한 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농축산부는 선정된 시군에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경영안정·경쟁력 강화

◆사료비 절감 및 사료가격 안정=사료업체 가격인상요인 최소화 및 축산농가 경영부담완화를 유도한다.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3천억 및 사료직거래구매자금 2천억을 신규지원한다. 원료구매자금 지원을 950억원으로 확대하고, 할당관세 품목(’11년 11개→’13년 22개)과 무관세 품목(’11년 4개→’13년 17개)을 확대한다. 사료급여량 절감 및 안정적인 원료조달 체계를 구축한다. 조사료 공급을 올해 35만ha까지 확대하고 축산물 등급제를 개선해 사료급여량을 절감할 방침이다.

◆수급안정체계=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이 결정되도록 하되, 정부는 가격의 폭등락을 완화하기 위해 보완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한육우=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번식의향 위축으로 큰소 출하물량이 증가하여 산지가격은 하락, 전체사육마리수는 감소가 전망된다. 산지소값은 2010년 고점이후 하락세를 지속, 지난 4월 큰수소가격은 평년대비 15.1% 낮은 수준이다. 감축과 할인판매, 군납확대 등 소비확대를 병행 추진한다.

▲돼지=사육마리수 증가 및 생산성 향상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와 소비부진 등으로 산지가격은 2012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되나, 구매 비축 등 가격안정대책 추진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FMD 살처분으로 가격급등 후 생산기반 회복에 따른 사육마리수 증가로 2012년부터 하락세로 전환, 4월 가격은 평년대비 9.1%낮은 수준이다. 모돈 도태 등 공급 감축과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사육관리 선진화=환경부 대책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농가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판단, 특히 무허가 축사에 대해 일률적으로 해당규제를 적용할 경우 축산기반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도 실현하면서 축산업 기반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안마련에 주력할 것이다.
농축산부 내에 ‘무허가 축사 및 가축분뇨법개정 대응 TF’를 구성하고 관계부처 및 생산자단체 등과 현장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가축질병 근절=일제소독 및 예찰, 발생국 방문 축산관계자 특별관리, FMD 백신 접종관리 강화 등 발생가능성 사전차단에 주력한다. 농장별 질병관리등급제 시범시행 및 축종 축산시설별 차단 방역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축산업 허가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종축산업 육성 및 R&D강화=우량 유전자원 보급을 위해 종축사업 활성화를 지속 추진한다. 소의 경우 보증씨수소 선발을 위해 검정을 강화하고, 한우암소검정사업을 추진한다. 돼지는 전문원종돈장지원을 확대하고, 닭능력검정소 신축과 원종오리장 1개소도 추가 설치한다.
체계적인 축산분야 R&D추진을 위해 미래축산포럼 운영을 활성화한다.

 

안정적 소비기반 및 신뢰회복

◆축산물유통구조 개선=선진국형 도축가공유통일관시스템을 확립한다. 농가는 생산, 지역축협은 수집·공급, 농협중앙회(안심축산)는 도축·가공·유통·판매를 전담하는 협동조합형 패커를 육성한다. 농협계통 정육점 및 정육점식당 확대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자가격을 유도하고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축산물이력제 강화=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이력제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쇠고기는 전자거래 신고 물량이 전체 유통물량의 80%가 될 수 있도록 신고 의무 영업장 범위를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돼지고기는 법적근거 마련 후 전국으로 확대시행을 추진한다.

◆축산물등급제 개선=최근 일부 언론과 국회에서 쇠고기 등급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지방함량을 높이기 위해 곡물사료를 과다하게 급여하게 되어 생산비 상승의 원인이 되고, 지방 과다섭취로 국민건강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등급제 개선에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문가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검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유통단계 축소

주제발표>>축산물 유통혁신 방안 (조광훈 농협 축산유통부장)


농협중앙회는 축산물 유통 혁신방안으로 협동조합형 패커 육성을 통한 유통단계 축소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조광훈 축산유통부장은 출하, 도축, 가공, 판매 과정을 조직화ㆍ규모화해 유통단계 축소 및 일관유통체계를 구축해 축산물 유통 단계를 현행 4~6단계에서 3~4단계로 축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3천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원, 충남, 호남, 영남지역 도축장 인수 및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며 기존의 음성, 나주 공판장을 증축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산지가격 연동을 위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위한 가맹점과 농축협 직영 직거래 판매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IT 판매망 개발로 소매단계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 부산물의 경우 1차 부산물은 가공(탈모, 세척, 가열처리 등)후 식재료로 판매를 추진하고 2차 부산물의 경우 가공제품 형태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젖소 부산물 중 내장을 제외한 부산물은 랜더링을 통한 사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0년 발생한 FMD의 영향으로 현재 정육 형태 수출은 불가능한 상태임을 지적하며 앞으로 중국, 대만, 홍콩, 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개척자금을 활용한 전략품목(삼계탕, 돈육가공품) 프로모션을 강화해 수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 시스템 구축…생산비 절감·경영개선
주제발표>>IT·BT 접목 첨단축산 육성방안(박진기  축과원 동물바이오공학과장)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기반 확충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박진기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기반 확충을 위해 지역별 특징적인 자연순환농업체계 구축, 냄새 없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 동물복지형 축산 조기 정착을 강조했다.
또한 IT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가축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고급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축사 환경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이상징후 발생시 SNS서비스로 원격 환기 제어 등 신속하게 대처하거나 최첨단 축사관리 및 경영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등이다.
이어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산지축산의 범정부적 정책수립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조사료 자급률 증진 및 품질향상을 위해 재배여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사료작물 개발 및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 종자전쟁의 시대가 다가올 것을 대비해 양돈과 양계산업에서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통해 2021년까지 종자 자급률을 각각 80%와 30%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육환경 개선…소비자 접근성 높여야

주제발표>> 축산업 6차산업 육성방안 (송우진 농경연 축산실 부연구위원)

 

6차 산업화는 문경 오미자 체험마을, 고창 복분자마을, 보성 녹차마을, 김포 인삼맥주 등 농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축산업에서도 영월 다하누, 원주 돼지문화원, 여주 은아목장 등 서서히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실 송우진 부연구위원은 축산업의 6차 산업화는 산업의 측면보다는 지역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의 접근성을 향상하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현재 축산업 현장에서는 악취발생 등으로 소비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어 공장식 밀식 사육으로 악취를 줄이고 사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우진 부연구위원은 영월 다하누의 경우 주변의 관광지를 활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주 돼지문화원은 사육장과 숙박ㆍ외식시설을 분리하는 방안으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축산업의 6차산업화의 성공을 위해서는 고소득층을 겨냥한 쾌적한 사육환경의 축산물 판매 방안을 모색하는 등 틈새시장 정도의 비중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 4개분과 분임토의

 

관련통계 개선·비육우 가격안정제 도입 검토를

제1분과>> 한우산업 발전방향

1분과에서는 이날 분과위원회 중 유일하게 특정 축종인 한우를 주제로 마련됐다. 그 만큼 한우산업이 어려움이 크다는 반증이다.
이날 분과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축산경영과장이 분임장을 맡아 진행됐다. 우선 정부가 그 동안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추진해 왔던 정책을 비롯해 향후 추진과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농축산부는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으로 ▲FTA피해보전 직불 및 폐업지원 ▲미경산우 브랜드 개발 방안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군납 등 쇠고기 수요 확대 ▲조사료 공급 확대 ▲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한 축산물 수급관리 방안 마련 ▲축산관측 기능 강화 ▲무허가 축사 개선 방안 마련 등의 정책을 추진하거나 향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중장기 소값 안정방안으로 정부를 비롯해 농협, 생산자단체간 역할을 분담해 가능한 대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비용절감, 개량, 품질경쟁력 확보, 제도개선 분야로 구분해 업계와 함께 다양한 대책을 논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분과위원들은 “현재 한우산업이 당면한 문제점은 누구나가 인식하고 있으며 대책 또한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던 것들이다”라며 관련통계 개선을 비롯해 일본과 같이 비육우가격안정제 도입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우협회 장기선 국장은 생산자 입장을 대변하면서 “2010년 4조2천억원이었던 한육우 생산액이 2012년에는 2조7천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만 봐도 한우농가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격고 있는지 알 수 있다”라며 “하루 빨리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범 정부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구 과장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물론 업계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문제점은 누구나가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한우산업 안정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건의하면 충분히 검토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판장, 권역별 유통센터 기능 강화해야

제2분과>> 축산물 유통혁신 방안

 

‘축산물의 유통혁신 방안’ 분임토의 시간에는 공판장의 기능 강화, 계란 GP센터 건립, IPTV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축산물 공판장의 경우 유통단계 간소화를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소포장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가공기능을 갖추고 권역별 유통센터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측은 계란 GP센터는 유통단계가 오히려 늘어나는 격이라 유통혁신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며 위생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계협회측은 농협중앙회에서 1천22억에 달하는 거액을 투입하는 사업인 만큼 대규모 투자에 힘을 싣기 위해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IPTV에 대해서는 방송국 개설에 있어서 인허가 문제 등 검토되지 않은 부분은 보완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직배송 사업을 하려면 도시농협을 통해 고객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협측은 전국의 소비자들이 보고 이용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며 IPTV가 최소한 도·소매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FID칩 활용도 높아…R&D컨트롤 기관 필요

제3분과>> IT·BT 접목 첨단축산 육성방안

 

축산과학원에서는 축산분야에서는 RFID칩을 활용한 자동제어가 현실적으로 가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가축분뇨의 처리 과정이나 가축의 행동을 읽어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것 등은 이미 활용단계에 올라있다. 가스농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시스템 등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농축산부에서는 질병감지 분야에 대한 IT접목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산업통상부에서 RFID칩을 주입해 가축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질병 감염여부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물리적 변화만을 감지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기술을 개발도 중요하지만 현재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잘 접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전체 축산분야 R&D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공사례 발굴·분석…체험 위주로 발전시켜야

제4분과>> 축산업 6차산업 육성

 

축산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6차산업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축산업의 신성장 동력화 및 6차산업 육성’ 분임토의 장에서는 6차산업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공감하면서 접근은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6차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존에 있던 사업 중에 성공과 실패사례를 발굴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성공사례는 개인위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지역사회에 수익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고 방역에 대한 문제로 사육부분의 접근성을 낮추고 체험부분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축종별로 봤을 때는 양봉·사슴·낙농 중심으로 육성하고 흑염소·벌꿀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현장 이/모/저/모

 

생산자 단체 참가…현장 목소리 담아내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자단체의 참가. 농축산부와 농협의 경우 그동안 연례적으로 연찬회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왔는데, 올해는 참가범위를 더 확대해 축산분야 연구기관인 축산과학원과 농경연 축산실은 물론 축산단체까지 넓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에선 생산자단체의 참가 인원이 기대했던 것 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대목에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참가자들 관심분야 맞바꿔…토론 열기 후끈

★… 일부 참가자들은 네 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분임조 활동과 관련해 당초 배정된 분임조 보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곳으로 서로 맞바꾸는 현상도 나타나 보통 다른 행사에서의 형식적인 분임조 토론보다 훨씬 열기가 뜨거웠다.

 

팀 나눠 족구 기량 겨뤄…축과원팀 우승

★…몸으로 부딪치는 체육활동 만큼 소통과 화합에 효과가 있는 것도 드물다. 역시 족구대회는 참가자들의 열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농축산부와 농협, 농진청, 농경연, 축산단체는 각각 팀을 만들어 족구 기량을 겨뤘다. 예선과 결선을 거친 결과 농진청 축산과학원 팀이 축산단체와 농경연 연합 팀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만찬 후에도 토론 이어져

★…족구 대회를 마치고 워크숍 참가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사진>을 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삼삼오오 서로를 찾아다니며 인사도 나누고 이것저것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이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만찬 후에도 숙소에서는 밤늦게까지 축산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이어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정리=이희영·이동일·김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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