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절대비중 불구 축산 홀대…축산인 저력으로 미래 밝혀야

  • 등록 2012.12.10 14: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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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한마음대회현장 속으로

 

 

>>대회사/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매서운 한파를 뚫고 새벽밥을 먹고 상경해 주신 축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이렇게 많은 축산인이 이 자리에 모인 것은 축산미래를 걱정하고, 발전시키려는 마음 때문이다.
오늘 축산인은 커다란 저력을 보여줬다. 축산업은 농업 중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홀대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축산인 목소리 역시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
왜곡된 시장논리가 축산업을 망가뜨리고 있다. 또한 물가를 이유로 수입산 축산물을 대거 들여왔다. 무허가 축사 문제 등 현안도 쌓여있다.
FTA 수입개방, 국제곡물가 폭등, 축산물 가격폭락 등 삼중고는 우리의 발걸음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후계자 없는 축산업 등 국가 지도자의 농정철학 부재가 우리 축산업에 남긴 폐해가 너무 크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축산인들은 단결하고 화합해 당당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또한 농업 농촌을 지키고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축산업 중요성을 깨닫고 이에 따른 정부 정책을 바란다. 앞으로 축산이 가는 길에 희망이 가득했으면 한다.

 

>>환영사/ 서응원 전국축협운영협의회장


농가 숭고한 땀의 가치 인정…식량주권 축산, 보호·육성을

축산은 농촌경제 버팀목이다. 농업생산액 상위 10대 품목 중 6개 품목이 축산물이다. 축산물 소비량 역시 크게 증가해 국민건강 증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단백질로 자리 잡았다.
축산물은 국민식탁의 주인공이다. 축산인은 그간 안전한 식량공급에 매진해 왔다. 축산물에는 축산인의 땀과 노력이 녹아있다.
하지만 현재 축산업은 위태롭다. 국제곡물가는 급등해 있고, 축산물 가격은 폭락사태를 맞고 있다. 정부는 식량주권을 위해 축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
우리 축산인은 정치권에 당당히 주문한다.
우선 축산인들은 축산산업 위상에 맞게 농식품부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변경하고 축산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사료가격 안정을 실현할 수 있는 정책마련을 촉구한다. 특히 무허가 축사 대책을 통해 축산인을 더 이상 범법자로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FTA로 얻은 이익을 피해보는 산업에 분배하는 것이 진정한 경제민주화라고 생각한다.

 

>>환영사/최윤재 한국축산분야학회협의회장

국민건강 미래 축산업에 있어…자긍심·비전 갖고 가치 높이자

축산인이 이렇게 하나가 돼 여기에 모였다. 매서운 한파와 미끄러운 교통여건을 딛고 전국 각지에서 와 주신 축산인 여러분께 진정 감사드린다.
축산업은 국민건강 산업이면서 생명산업이다. 국가가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식량산업이다. 축산업의 미래가 국민건강의 미래이다. 식량주권이 축산업에 달려있다.
하지만 축산현실이 녹록치 않다. FTA, 사료가격 등 경영여건이 악화돼 있다.
이를 타개할 비전과 철학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돼야 한다.
오늘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축산물 생산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축산인은 친환경 축산, 동물복지 등 축산업 미래를 가꿔가야 한다. 축산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축산업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 축산인은 농업과 농촌경제를 이끌고,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국가 지도자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이 우리축산과 국민건강을 지키게 된다. 축산인의 땀과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 일성

 

“한국축산 한계 넘어 힘찬 도약…바로미터되는 날”
■홍문표 의원(새누리당)

추운 날씨에 불구하고 한국 축산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
축산이 없으면 농촌경제가 힘들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정책적 지원 없이 뒷걸음질하고 있다. 오늘은 한국 축산의 바로미터가 되는 날이다.
배합사료 안정 기금 1조원 조성 법안이 실현돼야 한다. 시설현대화 자금 금리 3%도 1% 내로 내려야 한다. FTA로 농촌, 농민은 손해보고 있다. 이익금의 일부를 떼서 분배해야 한다.

 

“식량산업 주역들, 제대로 대접받는 정책 필요”
■김영록 의원(민주통합당)

축산 살리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안고 참석했다. 축산인들의 간절한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식량산업을 지키는 축산인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정책이 필요하다.
각종 FTA로 인해 무역이득은 늘어난 반면 축산업은 피해가 커졌다.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역이득 공유제를 실시, 세금을 걷어 축산업 지원금 10억원을 조성해야 한다.
무허가 축사도 합리적으로 양성하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

 

“농촌현실 직시…농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 구현을”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유일하게 여야가 없는 곳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이다. 모두가 열심히 하지만 농촌 현실에 안 맞는 정책이 많다.
현실에 필요한 정책을 짚어갈 것이다. 18대 대선에서 정책을 보고 무엇이 농촌을 위한 것인지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축산인 여러분들이 요구한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축산인 여러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개발에도 힘쓰고 있음을 말씀드린다.

 

“축산농민 희생만을 강요 받아…식량산업 지켜야”
■김승남 의원(민주통합당)

대한민국은 무역 강국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축산인들은 희생만 강요받아왔다. 오늘을 기점으로 축산 희생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FTA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축산을 위해 국가가 더 많은 기금을 만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 식량 지키는 산업으로 유지돼야 한다. 여러분의 이익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이다.
5년 간 대기업에만 세금 깎아주는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농업인이 대한민국 주인으로 우뚝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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