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육성 박차…농식품부, 5개년 종합계획 발표

  • 등록 2012.07.18 09:31:28
크게보기

’16년까지 3천 농가 5만두 사육규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 발전·농촌 신성장 동력으로
생산·조련 등 전문인력 육성
농어촌형 승마시설 확충
말산업 복합단지·특구 지정 

FTA 시대, 말산업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려는 구체적인 정부계획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9월 제정·시행된 ‘말산업육성법’을 근거로 해서, 말산업 미래발전상을 담은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확정, 지난 16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농식품부는 농어촌형 승마시설 확충, 말산업 전문인력 육성, 어린이·청소년·가족중심 승마저변 확대 등 말산업 활성화를 통해 말산업을 축산업 발전과 농어촌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마련한 ‘5개년 종합계획’에서는 체계적인 말산업 발전방안을 담아냈다.
농식품부는 현재 3만두 말 사육두수를 2016년까지 5만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농가 수는 1천900호에서 3천호, 승마장 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 승마인구는 2만5천명에서 5만명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육성·조련·이용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형태의 농어촌형 승마시설, 농어촌·생태관광 등과 연계한 호스랜드, 그리고 화옹지구 말산업 복합단지, 건전한 경마문화 조성 등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또한 말산업 특구를 지정해 말산업 육성 거점을 세우게 된다.
여기에다 전문승용마 생산농장 육성, 말사육 농가 시설현대화, 육성·조련시설 구축, 우수마 도입·공급, 말거래 시장 개설, 승용마 재해보험 지원 등을 추진, 국제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더불어, 유소년 승마단 지원, 초·중등 학생 체험승마 확대, 재활승마 보급, 말고기 소비기반 구축 등으로 말수요 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이밖에 현장중심 R&D 강화, 승마시설 진입완화 제도개선, 말관련 질병관리·방역체계 구축 등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은 국민소득 증가에 비례해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크다. 관련산업 일자리 창출 등 상당한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