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강원 홍성ㆍ횡성)은 시중 삼겹살 가격 안정을 위해 민간 수입업체들에게 삼겹살을 들여오게 한 다음 aT가 구매해 시중에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6월부터 9월 29일까지 수입 냉장 삼겹살 1천428톤을 시중에 유통시켰다고 공개했다.
황 의원은 이 과정에서 aT센터는 민간 업체들로부터 kg당 평균 8천596원(총122억원)에 냉장 삼겹살을 구입해 5천86원(총72억원)에 유통시킴으로써 1kg당 3천510원의 손실을 입었고 전체 물량으로 환산하면 50억원이 넘는 금액이며, 이 재원은 축발기금이라고 지적했다. 판매가 보장된 냉장 삼겹살을 들여오는 것만으로 수입업체에게 돈을 벌게 해주는 방식이었고 특히 aT는 여름 삼겹살 성수기에 긴급 도입량 확대를 위해 업체들에게 항공료까지 지원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