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지연으로 노계값도 ‘껑충’ 계란과 노계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특란 가격은 개당 173원(수도권 기준)으로 전날보다 무려 6원 올랐다. 이달 초 보다는 13원이나 오른 가격이다. 이전 최고 가격은 지난 2009년 5월에 기록했던 165원 이었다. 22일 노계가격 역시 전날보다 200원 오른 1천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오름세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 양계협회 관계자는 “종계 살처분에 따른 산란실용계 부족과 더불어 신계군 생산물량이 적다. 공급이 수요물량을 못따라가는 실정이다”며 당분간 가격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계가격을 두고서는 “계란가격 상승으로 농가들이 노계출하를 늦추고 있다. 계란가격이 뒷받쳐준다면, 노계 공급 부족현상도 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통협회 측은 “공급량 부족이 심각하다. 대형매장과 계약을 한 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계약가격에 납품할 수 밖에 없다. 생산자들이 공급량을 늘려 생산자와 유통인이 모두 윈윈하는 가격이 형성됐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