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에 케이지형 육계사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독일 케이지회사인 빅터치만은 지난달 24일 충남 천안소재 한 식당에서 ‘빅터치만 무창계사환기 및 육계케이지 사육세미나’<사진>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케이지 육계 사육 동향과 장 단점, 특징 등이 자세하게 소개됐다. 조남기 빅터치만 한국매니저는 “케이지 사육은 일반평사와 비교했을 때 자동 분뇨 배출 방식을 사용하므로 암모니아 냄새와 먼지가 줄어들며, 분뇨로 인한 곰팡이 등 오염이 없고, 특수 제작한 부드러운 메트로 인해 발이나 가슴 등에 상처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공간에서 케이지를 올림으로써 사육 수수를 늘릴 수 있고, 움직임을 적게 함으로써 증체율을 높임은 물론 사료 요구율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육 규모는 1개의 케이지에 1.5kg 닭을 사육시 120수, 1.8kg일 때 100수 등 케이지당 180kg의 무게를 소화할 수 있다. 일반 평사1동 3만수(430평) 사육이 가능한 곳이면 케이지 사육시 7만1천수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농가들은 그러나 일반 평사에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콘크리트 시설로 바꾸고 케이지 등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그 값이 농가에게는 부담이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남기 매니저는 “한국에는 아직까지 설치된 적이 없지만 올해 육계계열업체와 설치키로 계약한 상태이며, 올 하반기에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돼 사육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