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높아 농가에 효자노릇 ‘톡톡’

  • 등록 2011.01.12 09:43:04
크게보기

‘브라운닉’ 공급하는 이 광 식 (주)에이치엔에프 회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주문생산 유일 품종…우수 등급란 생산에 최적
계란 비린내 완전 제거 유럽서 특허획득 ‘화제’


우리나라 산란계시장에서 주문으로만 생산·공급하고 있는 품종은 브라운닉(Brown Nick)이 유일하다.
브라운닉은 지난 2006년도 12월 2만수의 종계가 처음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10%의 점유율로 그리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 품종이다.
이 품종의 국내 시장확대에 여념이 없는 (주)에이치엔에프 이광식 회장은 “브라운닉은 세계적 육종회사인 독일의 H&N 인터내셔널의 대표 품종으로 수십년간 육종연구의 결정체”라면서 “진한 난색과 두꺼운 난각 등 그간 육종개량을 통해 우수 등급란 생산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품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계란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육종에 성공, 유럽에서도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 게 이광식 회장의 설명이다.
계란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8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순계를 선발하는 방법으로 비린내를 완전 제거함과 동시에 유럽의 본사에서 지난 2003년 9월 유럽 특허를 신청했고 지난 2007년 8월 마침내 특허까지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식 회장은 브라운닉의 경우 경제주령인 70주령에 도달해도 산란을 80~85%을 유지, 도태가 아까울 정도의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브라운닉을 사육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처음 품종을 들어올 때부터 주문생산을 목표로 하고 지금까지 그 약속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브라운닉은 전용부화장인 김포 골드부화장에서만 생산, 현재 전남과 경기도 포천지역 등지에서 사육이 이뤄지고 있다. 골드부화장은 국내 종계·부화장 최초로 HACCP 지정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브라운닉 계란의 난각과 난색을 따라올 만한 품종은 없다”고 자신하면서 “체구가 대중에 알려진 품종보다 적은 반면 계란생산은 더 많이 해 농가경영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꾸준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가 브라운닉 품종의 계란만을 찾는 고유의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겁니다. ‘눈으로 확인하고, 맛으로 승부를 걸어라’는 평소 신조대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노금호 kumho1234@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