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과 충남 서산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AI(HPAI) 검출에 이어 충남지역 육용오리에서 저병원성AI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들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강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남 부여군 규암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저병원성AI(H7N2)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저병원성AI는 ‘2010년 AI 상시예찰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농식품부는 긴급 행동지침에 의거해 해당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육용오리 71수 등 총 110수를 긴급 살처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발생된 AI가 저병원성이라 하더라도 유형이 H5또는 H7일 경우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 살처분했다.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