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19일 대전 하히호호텔에서 양돈 임상수의사를 대상으로 ‘KOL(Key Opinion Leader) 미팅’ 세미나<사진>를 열고, 써코바이러스질병(PCVAD), PRRS, 회장염 등 양돈장 현안 3가지 질병에 대해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폴커 복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은 “써코, PRRS, 회장염 등이 여전히 양돈장을 괴롭히고 있다. 이번 세미나가 다양한 질병극복 방안을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베링거는 앞으로도 우수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 한국 양돈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각각의 질병을 두고, 베링거 마케팅 담당자들이 국내외 최신 동향과 제품정보를 발표했다. 임상수의사들은 백신, 항생제, 사양관리 등 현장 적용사례를 알렸다. 김광운 이지바이오 수의사는 “여러 농장에 써코백신을 사용한 결과, 증체율, 폐사율 등이 크게 개선, 경제적으로 큰 이익을 봤다. 그러나 PRRS가 상재하거나 환기불량, 사양관리 미비 농장의 경우 백신접종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진선 발라드동물병원 원장은 “1산차 산자수가 다음번 산자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번식성적을 높이려면, 후보돈 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후보돈 관리방법으로는 격리사 필수적 운용, 충분한 격리기간 확보, 위생적인 종돈구입, 후보돈 관리매뉴얼 준수 등을 제시했다. 윤용대 피아이씨코리아 수의사는 “위생관리가 철저한 한 비육농장에서 출혈성 회장염 및 분양후 회장염이 발생해 백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출혈성 회장염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분양후 회장염 발생은 확연히 줄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