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산업 성장성 무한…세계시장 힘찬 도전을

  • 등록 2010.07.12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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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원 팀장<이글벳 해외사업팀>

 
일본에 가면 ‘고이’라는 관상어가 있다. 이 고이는 어항에 놓으면 5cm 밖에 자라지 못하지만, 수족관에서는 20cm 가량 자란다. 고이를 강물에 방류하면 1m 이상 자란다고 한다.
동물약품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시장에 머문다면, 한계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세계 시장을 향해 내달린다면,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UN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 수는 192개국에 이른다. 국내 동물약품 수출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한정된 국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개척해야 할 시장은 꽤 넓다.
특히 한국산 동물약품이 해외바이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중국산 1달러 짜리 5개를 사느니 3달러 짜리 한국산 1개가 더 낫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1~2달러 짜리 주사제를 팔아서 300만달러 수출탑을 받는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열정과 노력은 수억달러 짜리 배 한척 수출보다 값어치가 있다.
힘들더라도 세계 시장에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만, 5cm가 아닌 1m를 넘어서는 꿈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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