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100톤 공급…생산시설 100% 풀가동 【전북】 순정축협 TMF사료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순정축협(조합장 최기환)은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TMF사료공장을 지난 3월 준공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가 6월 말 현재 일일 100톤의 완전혼합발효사료를 생산하며 생산시설을 100% 풀가동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농가들 사이에서 TMF사료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제품주문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 순정축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순정축협은 지난달 30일에는 구제역으로 미뤄온 TMF사료에 대한 제품설명회와 사양관리교육<사진>을 정읍 TMF공장 회의실(오전)과 순창 조합 본소 회의실(오후)에서 실시했다. 고종열 박사(농협축산연구원)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한 이날 교육에는 정읍 300명, 순창 200명 등 총 500여명의 농가들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최기환 조합장은 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TMF사료공장이 외국과의 FTA협상과 생산비 상승 등 급변하는 축산업 환경 속에서 축산농가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특히 가장 부담이 큰 사료비를 절감하고 고급육 출현율 제고 등을 통한 한우 명품화 사업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가장 품질 좋은 완전혼합발효사료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지역 제품설명회에는 강인형 순창군수도 참석해 TMF사료공장의 발전과 축산농가들의 소득향상을 기원했다. 순정축협 TMF사료공장은 정읍시 북면 한교리 21-1번지에 자리 잡고 있다. 순정축협은 국비와 전북도, 정읍시의 지원을 받아 45억원을 투입해 6개월의 공정 끝에 지난 3월 TMF공장을 준공했다. 부지 2만6천711㎡(8천80평)에 공장건물 3천371㎡(1천20평), 사무동 332㎡(100평)의 규모로 주요 생산시설로는 조사료 절단 및 투입기 2기, 배합기 2기, 충진기 2기, 포장기 2기, 습식원료저장 및 투입기 4기가 설치돼 있다. 특히 단미사료원료의 가격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저장빈 15기에 총 375톤의 원료저장능력을 갖췄다. 하루 생산능력은 100톤으로 전북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순정축협 TMF사료공장은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의 컨설팅을 받아 지역의 경종농가에서 생산된 청보리, 볏짚을 비롯한 19종의 부원료를 배합, 발효시켜 하루 이상 숙성하는 과정을 통해 완전혼합발효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로 배합비를 정해 맞춤형 원-스톱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품목은 번식우, 육성우, 큰소비육, 큰소마무리 등 4종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문가의 지속적인 컨설팅과 시험사육을 통해 품질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순정축협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우 위탁우사업을 통해 6천여두를 입식중이며 지난해 출하성적 또한 80% 이상의 1등급 출현율을 기록하고 있다. 순정축협은 TMF사료공장 준공으로 지역 부존자원의 사료화를 통한 축산인들의 사료가격 안정 및 조합사업의 또 다른 신성장 동력사업의 한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TMF사료를 급여한 한우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는 올해 말 이후 1등급 출현율 100%를 달성한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