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미끼상품’ 경쟁…돈육 유통시장 뒤흔들어

  • 등록 2010.03.17 11: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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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만 양돈BU장<선진>

 
최근 돼지가격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경영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주목할 것은 얼마전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형유통점들의 삼겹살 할인판매 경쟁이 최근의 돈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삼겹살 가격이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비정상적인 가격으로 인식되는 요인으로 작용, 일반 정육점이나 다른 대형유통점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육가공업계에 대한 주문량도 감소, 결과적으로 도매시장 가격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대형할인점간 출혈경쟁이 국내 돼지고기 유통시장 전체를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더구나 그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농축산물은 계획 생산이 가능한 공산품과는 달리 대형유통점의 미끼상품이 될수 없고, 돼서도 안된다.
하지만 유통업계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생산자 입장에서 이러한 행태를 막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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