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추위에서 빨리 발효 되도록 해야

  • 등록 2010.03.08 09:20:20
크게보기

■기고 / TMF (완전 혼합 발효사료) 사양관리란

 
- 권오광 박사 (오광축산 컨설팅 주식회사 대표 컨설턴트)
분쇄-살균-미생물 접종 과정 특성 감안
배합비 따른 혼합될 원료 선택 중요>


■차별화된 TMF 발효기술의 특징
TMF발효사료의 가장 큰 특징은 반추위의 기능을 그대로 답습한 발효기를 활용하여 급여하기 전에 미리 반추위에서 보다 빨리 분해되고 발효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분쇄, 살균, 미생물접종, 발효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마다 특성에 따른 조건들을 잘 맞추어 주어야 정상적인 발효가 진행된다.
1) 분쇄(Grinding) : 이 과정은 소의 저작 작용이 일어나는 상태와 같이 사료를 서서히 분쇄하면서 혼합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함으로서 미생물들이 균형있게 일정한 속도로 사료를 분해하고 합성할 수 있게 해준다.
2) 살균(Pasteurising) : 미생물을 접종하기 전에 먼저 사료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각종 세균이나 박테리아, 또는 잡균들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주로 열선이나 증기로 온도를 높여 주는데 이때 증기를 이용한 Heating 방법은 사료를 살균하면서 동시에 부풀게(Swelling) 만들어 미생물들이 쉽게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다.
3) 미생물 접종 : 완전히 살균된 후에는 발효를 일으키는 미생물을 접종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미생물은 반추위에 서식하는 미생물로 혼합 미생물을 접종해야 하며 진공 포장 후에 필요한 혐기성 유산균도 함께 접종 시켜서 운송 중에도 지속적인 발효가 일어나도록 한다.
4) 발효 (Fermentation) : 미생물을 접종한 후에는 미생물이 빠르고 쉽게 번식 할 수 있도록 온도, 습도, 산소의 공급을 적절히 해 주어야 한다.
발효과정의 목적 중 중요한 주안점은 반추위에서 쉽게 발효되지 않는 조섬유(Fiber)의 발효가 잘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탄수화물이나, 질소화합물은 시간대 별로 일정한 속도로 분해와 합성이 일어나도록 배합비를 잘 맞추어야 효과적인 발효가 일어날 수 있다.
TMF사료 제조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발효(Fermentation)다.
만약 발효가 잘 못되면 부패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발효라는 과정을 잘 못 이해하고 또는 잘 못 배합비를 이용하면 엄청난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우수한 TMF사료의 제조를 위한 발효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1) 각 축종별, 사육 단계별 조건에 맞는 발효 배합비
(2) 각 배합비의 목적에 충족된 미생물
(3) 각 미생물의 생육에 적합한 발효기
상기에 조건과 동시에 경제성을 고려할 때는 배합비에 따라 혼합될 원료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원가 절감부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TMF 사료의 축종별 활용을 위한 제조 방법
TMF 사료를 활용하여 사양관리를 할 때 우선 축종별에 따라 TMF 사료의 특성을 고려해 제조해야 한다.
착유우와 육우는 생산물의 생산시기와 반추위의 성장시기를 고려해 볼때 중요한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착유우가 우유를 생산하기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24개월이 지난, 즉 반추위가 거의 완성 된 후에 시작하기 때문에 반추위가 지닌 특성에 따라 사양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육우의 경우에는 생후 24~28개월에 생산이 완료되어 도축을 해야 할 단계가 되므로, 즉 반추위가 기능면에서와 크기 면에서 완성되어 가는 동시에 생산작업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사양관리가 착유우와 분명히 다르고 또한 한국과 일본에서 선호하는 마블링(Marbling)이라는 육질 때문에 비육말기의 사양관리가 매우 특이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TMF사료를 잘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호 계속>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