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연구동향 파악·협력 활성화…녹색성장 기여

  • 등록 2010.02.08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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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경인년 축산의 새로운 도전을 향하여<상>

 
- 오 성 종 부장(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수입육 판별기술 개발…한우농가 소득 안정
탄소발생 최소화·축분뇨 처리기술 개발 집중


녹색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구 온난화, 신재생 에너지 개발, 바이오주권 등이 농업분야에도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2010 경인년 새해 축산과학원도 새롭게 도약하고 새로운 연구의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는 한해가 될 것이다. 특히 블루오션의 영역을 찾아 원장을 중심으로 각 분야의 연구원들도 세계 선진 분야의 연구동향 파악과 공동 연구 등의 협력파트너를 찾아서 국내외 공동연구가 보다 활성화 되고 실험실에서의 연구가 바로 영농현장 및 산업계에 도움이 되고 국가적인 명제인 녹색성장에 축산과학원이 연구결과가 많은 기여가 있을 것이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이 지난해 한우협회 창립기념일 축사를 통해 “이 땅에는 수많은 농축산물이 있지만 그 많은 농축산물중에서 대한민국의 한(韓)이 들어간 것은 유일하게 한우(韓牛) 밖에 없습니다. 쌀, 보리 그리고 다른 것에도 한(韓)이 들어간 것이 없고, 이 땅에 사는 생명체중에서 대한민국이라는 ‘한’자가 논란없이 들어가는 것은 한국인과 한우 밖에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처럼 한우는 우리 축산업의 자존심이고 우리가 지켜내야 할 중요한 축종이다. 우리 농촌진흥청은 지난 몇 년 동안 대학과 함께 한우와 젖소 그리고 한우와 수입육을 판별해내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히 이력추적시스템 중에서 유전자로 확실하게 개체 동일성 등을 알아내는 기술을 개발한 결과 이제 한우는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즐겨찾고 한우 사육농가는 안정된 소득을 유지하는데 지내한 공헌을 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2009년 농촌진흥청에서 우수 정책제안과제로 수상까지 하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한우를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고 우리나라의 자존심을 지켜낸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와 같이 광우병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과학기술이 축산업을 지켜낼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본보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우리축산은 새로운 도전의 시대를 맞고 있으며 반드시 기술 개발로 새로운 발전을 향해 도전하고 해결해야하는 몇가지 주요 추진과제를 국립축산과학원 생명환경부는 추진하고자 한다.
첫째는 탄소발생 저감, 둘째는 새로운 가축분뇨처리 기술 개발. 셋째는 항생제 대체제 발굴 그리고 넷째는 안전 축산물 생산과 유통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바이오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개발이다.
지난해 12월 덴마크에서 열린 기후변화 관련 세계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BAU 대비 30%의 탄소발생을 감소한다는 국가적인 목표를 발표하였고 2010년부터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탄소배출이 최소화 되면서 성장이 될 수 있는 녹색 축산기술 개발을 위하여 캐나다 및 호주 등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일부의 가축 분뇨는 해양투기로 해결하여 왔는데 2012년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개발이 올해에도 집중적으로 개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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