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 방지 ‘만전’…능동적 방역의지가 중요

  • 등록 2010.01.13 13: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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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섭 <대한수의사회>

 
구제역은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전염병이다. 따라서 발생지로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차단방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역망이 뚫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번의 경우에도 이미 병원체가 외부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대책을 강구해 두어야 한다. 만약 새어 나갔다면 냉장과 냉동조건에서 생존력이 강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해동이 되면서 3~5월에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겨울에 발생했지만 2000년과 2002년에는 봄철에 발생한 점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전염병의 확산방지와 근절은 신속한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도 개업수의사가 신고하면서부터 방역이 시작됐다.
신고가 하루만 지연돼도 방역은 몇 배나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축주나 방역관계자들이 좀 더 빨리 그리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할 필요가 있다. 구제역 청정화시까지 한시적으로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인상해 지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구제역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님을 국민들에게 분명히 알려 축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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