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기준 통과하면 매출 30% 향상”
【대전】 대전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유선균)가 축산기업대전시지회(지회장 송영오)의 추천을 받아 실시하고 있는 ‘청결사랑 정육점 선정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청결사랑 정육점’에 선정된 후 매출이 30%까지 늘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정육점들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엄격한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등 치열한 경쟁까지 벌일 정도이다.
대전녹색소비자연대와 축산기업대전시지회는 지난 9일 대전시 동구 시장경영지원센터에서 ‘2009년 축산물 판매점 선정사업 평가 결과 발표회’를 갖고 올해 선정자들을 시상<사진>했다.
유선균 공동대표는 이날 “녹색연대의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중 하나인 청결사랑 정육점 선정사업을 계속 유지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 기반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오 지회장도 “청결사랑 정육점 선정사업이 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소규모 판매점의 영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녹색연대는 대전시내 정육점과 소규모 정육판매점의 위생수준을 향상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우수 축산물 판매점 선정사업을 시작했다.
첫해에 10개소, 2008년 9개소에 이어 올해는 ‘좋은 고기를 파는 사람들(동구 오정동)’을 비롯해 11개소를 선정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0개소를 청결사랑 정육점으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청결사랑 정육점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축산기업대전시지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추천 후에도 청결상태와 영업자 준수사항, 원산지 표시제 이행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1·2차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의 경우 80개소가 추천돼 11개소가 선정될 정도로 기준이 까다롭다.
이날 발표회에서 양종환 대창농축정육점 대표는 사례발표를 통해 “청결사랑 정육점으로 선정된 후 매출이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발표회를 마치고 대전 중앙시장에서 역전시장까지 ‘청결사랑 정육점 운동’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