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373% 증가 ‘최대 활약’…항병원성약도 선전 동남아 넘어 중동·아프리카·중남미로 영역 넓혀 동물약품 수출이 폭발적인 신장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569억원으로 전년동기 297억원을 무려 92% 뛰어넘었다. 동물약품 원료의 활약상이 컸다. 원료는 242억원을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원보다 373% 늘어났다. 이중 백광산업은 상반기에만 214억원을 수출하며 전체 수출실적의 38%, 원료의 88.6%를 점유했다. 대사성약 수출액은 194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성장했다. 특히 대사성약 중 수출상위품목인 엘지생명과학의 부스틴-에스와 부스틴 250은 전년보다 각각 17%, 32% 증가한 109억원과 53억원 어치를 수출해 일약 ‘글로벌 스타제품’으로 등극했다. 항병원성약도 눈부셨다. 항병원성약은 전년 43억원보다 94% 증가한 84억원을 수출했다. 이 밖에도 생물학적 제제, 신경계, 보조적의약품, 의약외품 등이 성장세를 걸었다.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탈피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로 수출영역이 넓어진 것이 고무적이다. 업계는 수출호조에 대해 “우선 당장의 수익을 쫓지 않고 장래를 보고 투자를 지속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유럽기업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있고,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보다는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승부를 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












